신주쿠 태국음식맛집 반타이
도쿄맛집 22 신주쿠 태국음식맛집 반타이 (Ban Thai バンタイ)
일본에 살 동안 태국친구들이 많이 생겼다. 그건 내가 다니던 일본어학교에 태국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인데 그 친구중에 한 명이 일하던 태국식당에 자주 갔었는데 정말 태국음식을 잘 하는 곳이었다. 솔직히 태국현지에서 먹은 것보다 여기가 음식이 더 맛있었다. 이 곳은 일본 사람들 뿐만아니라 태국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다.
신주쿠역의 동쪽 출구인 히가시구치로 나오면 그 유명한 카부키쵸가 보인다. 반타이는 카부기쵸 거의 입구에 있어서 찾기가 매우쉽다. 왼쪽에 보이는 커피샵 도토루의 뒤로 2번째 건물의 3층에 있다.
카부키쵸로 들어와서 왼쪽에서 3번째 건물이라서 놓칠일은 없을듯. 반타이는 3층이다. 일하는 아저씨들 위로 있는 간판 5개 중에서 왼쪽 두번째 간판에 バンタイ라고 적힌게 보인다.
엘베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반타이가 있다. 누가봐도 태국음식점으로 보인다.
반타이의 실내는 꽤 클래식한 분위기다. 늘 5시 조금 지난 시간에 갔었는데 예약없이도 자리는 조금 남아있었다.
빈타이의 밥은 전부 태국 현지쌀을 가져와서 장모종의 쌀이더라. 카레랑 정말 잘 어울린다.
태국친구들이랑 같이 가면 좋은점은 알아서 맛있는 음식을 잘 주문해준다는 것이고 나쁜점은 내가 주문을 안해서 음식 이름을 잘 못외운다는 것이다. 위의 음식 말고도 맛있는 음식이 많았는데 이름을 몰라서 소개를 못하겠다는 ㅠㅠ
참, 태국음식점에서 고수를 싫어하시면 '마이 싸이 팍치'라고 하시면 된다. 고수를 빼달라는 뜻. 여기 종업원들은 태국사람이 많아서 약간의 영어는 통하는 편이더라. 먹고나서 진짜 맛있다 라고 하면 태국친구들이 여기는 태국대사관 사람들도 오는 곳이야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더라는 ㅎ.
반타이는 여러명이 같이 가서 다양한 음식을 시켜서 나눠먹는게 좋을듯. 그래야 한번 가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니. 난 가부키쵸 사진만보면 일본 음식점이 아니라 반타이의 태국음식이 떠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