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도쿄맛집

가츠동야 즈이초

akudagawa0001 2025. 4. 9. 09:11

도쿄맛집 33 시부야 맛집 가츠동야 즈이초(かつどん屋 瑞兆)

 

도쿄여행을 하다보면 한 지역에 가서 꼭 먹고 싶은 맛집을 하나만 준비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시면 운이 나쁘면 너무 웨이팅을 한다든지 아니면 재료소진 같은 이유로 못먹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같은 지역의 맛집 한두군데는 더 알아두고 가시는게 좋을듯. 제가 노포맛집 소개후 지역별 맛집들의 리스트와 지도를 다시 포스팅 한것도 그런 이유죠. 구글 지도의 저장 기능을 이용하시면 원하는 맛집들을 다 저장해서 가실수가 있으니 비상시 플랜B로 이동가능. 

 

가츠동야 즈이초는 시부야에서 가츠동 하나는 원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항상 웨이팅이 좀 있다. 주말 보다는 평일에 가시는게 좋고 피크시간을 약간 피하는게 좋으실 듯. 

 

가츠동야 즈이초( かつどん屋 瑞兆)

 

늘 줄이 서있는 가츠동야 즈이초. 메뉴가 가츠동 하나밖에 없는 집이다. 줄을 서고 있으면 직원이 나와서 계란을 추가 할건지 물어보고 추가한다고 하면 100엔을 받아간다. 일본에서 여행하실 땐 늘 현금을 어느 정도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일본은 아날로그니까요. 특히 노포일수록, 맛집일수록 현금만 받아요. 

 

노렌 아래로 내부가 보인다.

 

8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내부

 

 

뚜껑이 덮어져 나오는 가츠동

 

 

열면 요렇게 생겼다.

 

돈카츠가 그리 두껍진 않다.

 

이 집이 좀 특이한건 보통 가츠동은 계란과 국물이 돈카츠 위에 부어주는데 이 집은 반대다. 계란이 밑이다. 그리고 계란에 양파가 안들어갔다. 이 집이 맛집으로 소문난건 역시 위에 뿌려주는 이 집만의 고유한 타레소스 때문인데 한국사람에겐 살짝 짤수도 있겠다. 일본 살다보면 일본 사람들처럼 좀 짜게 먹게 되는데 다시 한국에 살다보면 짠게 싫어지더라는. 암튼 확실히 맛있는 가츠동이다. 

 

국물은 심심하고 맑아요.

 

가츠동이 1500엔이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맛이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