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도쿄맛집

올 시즌스 커피 신주쿠

akudagawa0001 2025. 5. 12. 09:00

도쿄맛집 102 올 시즌스 커피(All Seasons Coffee) 신주쿠 2초메

 

올 시즌스 커피(All Seasons Coffee)는 신주쿠 2초메에 있다. 맛집들이 많이 포진한 신주쿠 3초메와 바로 붙어있기에 식사 후 들려도 좋고 신주쿠 교엔 근처여서 신주쿠 교엔을 갈때 들려도 좋다. 신주쿠역에서는 걸어서 10분정도 걸린다. 가게도 간판도 작은 집이어서 휙 지나치기 쉽다. 올 시즌스는 핸드드립이 맛있다고 정평이 난 곳인데 디저트로는 푸딩과 몽블랑도 유명하다. 밥먹고 커피와 디저트 좋아하는 한국인 취향에 딱인 집이다. 

 

신주쿠 2초메의 작은 커피샵 올 시즌스 커피

 

이 작은 간판이 다 였다.

 

여기는 로스터리 카페라서 직접 원두를 볶는 곳이다.

 

 

 

좌석수 총 14석.

 

 

우드와 아이보리 톤으로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

 

 

 

 

입구에 있는 메뉴판인데 잘 안보인다.

 

 

올 시즌스 커피의 사이트에서 가져온 메뉴.

 

 

핸드드립은 원두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다. 약 5~6종의 원두가 있었는데 난 왼쪽의 에티오피아 아제레 G1으로 주문하고 일본친구는 늘 하던대로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아제레 원두는 에티오피아 남부 예가체프(Yirgacheffe) 지역의 원두인데 쟈스민 같은 향이 좋았고 뜨거울땐 진저 노트가 강하고 식으면 레몬의 시트러스 노트가 더 올라오는 편이었다. 중약배전된 원두여서 산미도 좋았고 워시드 된거라서 섬세한 맛을 잘 살려주고 뒷맛도 깔끔했다. 

 

 

이 집은 커피도 유명하지만 디저트로 푸딩이 좀 유명한 집이다. 레귤러로 시켰더니 커피양이 좀 적었다.

 

 

난 일본와서 푸딩 먹는거에 재미를 들였다. 일본 사람들이 워낙 물렁물렁한 식감의 음식을 좋아하는데 디저트나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올 시즌스의 푸딩은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한 단맛으로 커피와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진한 계란의 풍미가 좋았고 직접 만든 듯한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카라멜 시럽이 푸딩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해 주었다. 

 

일본친구가 주문한 라떼와 몽블랑. 난 한국에서는 몽블랑을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일본에는 몽블랑은 참 흔한 디저트이고 일본사람들이 무척 좋아한다.

 

몽블랑은 계절에 따라서 밤맛이 나는 몽블랑이 나오기도 하고 딸기맛이 나는 몽블랑이 나오기도 한다. 

 

반갈죽한 몽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