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도쿄맛집

오니버스 커피 나카메구로

akudagawa0001 2025. 5.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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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104 오니버스 커피(Onibus Coffee) 나카메구로(中目黒)

 

햇살 좋았던 오후에 친구랑 나카메구로로 갔다. 친구는 라떼 밖에 안마시는데 나 때문에 늘 핸드드립이 유명한 커피샵을 다니느라 고생이다. 오늘 갈 곳은 오니버스 커피(Onibus Coffee). 2016년에 생겼고 아침 9시에 열어서 오후 6시에 문을 닫는 로스터리 카페다. 

 

 

건물이 특이하게 생긴 오니버스 커피. 나카메구로 역 가까이에 있다.

 

 

저기서 주문하고 받아서 1층 테라스에서 마시든가 2층으로 가서 마시면 된다.

 

오니버스 커피 나카메구로

 

여기서 주문하면 된다.

 

오니버스는 포르투갈 말로 대중버스 라고 한다. 대중버스 처럼 사람들과 이어지고 싶다란 생각을 담아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1층 테라스에서 마셔도 되고 2층으로 올라가서 마셔도 된다.

 

2층 전경

 

 

 

요 구석 자리가 전철을 보며 마시기에 좋겠더라. 전철은 토큐 토요코센이다.

 

이 자리에 앉을까 했는데 친구가 의자가 너무 높아서 낙상할 것 같다고 해서 그냥 1층에서 마시다가 근처의 메구로 강가로 가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아기자기한 편인 오니버스 커피.

 

가게앞 간판. 참 낡았네.

 

카운터에 있는 메뉴. 핸드드립은 원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핸드드립 메뉴.

 

나는 에티오피아의 worka sakaro를 주문했다. worka sakaro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지역의 원두다. 오니버스 커피는 온두라스나 르완다 커피를 많이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핸드드리퍼와 서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워카 사카로 위시드.

 

워카 사카로는 열대 과일향과 베리향이 느껴지고 산미도 적당하고 밝고 화사한 느낌을 가졌다. 역시 워시드라서 섬세한 맛을 표현해내는것 같았다. 혀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다. 

 

일본친구의 아이스 라떼

 

오니버스 커피는 나카메구로 역과 아주 가깝다. 여기에 올 최적의 시기는 나카메구로에 벚꽃이 필 때다. 나카메구로 강가는 벚꽃 보기엔 도쿄에서도 한 손에 꼽는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