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업 커피 키치죠지
도쿄맛집 106 라이트업 커피(Light Up Coffee) 키치조지(吉祥寺)
도쿄에서 젊은 사람들이 많고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동네 1위에도 자주 오르는 곳이 키치조지다. 키치죠지역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라이트업 커피는 2014년에 젊은 바리스타인 카와노 유마(川野優馬)가 오픈했다. 대학시절부터 커피의 매력에 빠져서 전국 라떼 대회에서 우승 한적도 있는 꽤 이름이 알려진 바리스타다.
이 집에는 테이스팅 세트라는 메뉴가 있는데 750엔을 내면 3종류의 커피를 마셔볼 수가 있다. 오른쪽 커피 원두들을 보면 잘 알려진 커피 원두보다는 자신이 개발한 원두를 사용하는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물어보니 아프리카산 원두보다는 남미산 원두들이 주종을 이룬다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미술관이 근처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씩 오게 되는 키치죠지인데 키치죠지에서 커피는 고민 말고 라이트업으로 오면 된다. 라이트업커피는 시모키타자와에도 지점을 가지고 있어서 그 쪽을 이용해도 된다.
심비(simbi) 원두는 르완다 남부에 있는 워싱 스테이션 (Simbi Washing Station)의 이름이다. 여러 농장의 커피를 모아서 가공하는 곳이다. 아이스로 마셔서 맛을 정확히 평할 수는 없지만 시트러스 계열의 밝은 산미에 약간 간의 꽃향기가 느껴졌다. 아이스로 마셔도 이 집의 내공이 어디 가는건 아니더라.
우리는 커피를 들고 이노가시라 공원으로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