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도쿄노포맛집

카미나리몬 산사다, 텐동 원조

akudagawa0001 2025. 3. 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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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노포맛집 7 텐동 원조 카미나리몬 산사다(雷門 三定)

 

 

나가사키 항

 

텐동은 텐푸라동의 줄인말이다. 덴푸라의 어원은 놀랍게도 사순절을 뜻하는 포르투갈어 quatour tempora 에서 기원했다. 일본이 포르투갈에 개항을 하던 시절 나가사키에 들어와있던 포르투갈선교사들은 사순절이 되면 육식을 금하고 생선이나 해산물을 튀겨먹고는 했는데 튀김을 처음 본 일본사람들이 tempora가 카톨릭절기가 아니라 음식인줄 알고 튀긴 음식을 템푸라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걸 한국사람들은 주로 덴뿌라 라고 부르는것이다. 

 

카미나리몬 산사다(雷門三定)

 

그래서 텐동의 시작은 분명 나가사키일 것이나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텐동집은 1837년 문을 연 도쿄의 아사쿠사에 있는 카미나리몬 산사다(雷門三定)이다. 

 

                                                                   카미나리몬 산사다의 텐동

 

산사다의 텐동

 

 

텐뿌라

 

산사다의 메뉴

 

카미나리몬 산사다의 텐동은 확실히 가장 오래된 텐동이지만 가장 맛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맛있는 텐동임에는 틀림없다. 참기름으로 튀겨서 고소하며 많이 바삭하지 않지만 타레가 적절히 잘 뿌려진 눅진한 전형적인 에도마에 텐동이다.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 아니니 아사쿠사 센소지에 갔다가 나오면서 먹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