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카린토, 일본 맛동산 카린토 원조맛집
일본 도쿄 노포맛집 32 일본 맛동산 카린토 원조맛집 타치바나 카린토(たちばな かりんとう)
해태에서 나온 맛동산 좋아하시나요? 전 엄청 좋아하는데 바로 우리나라 맛동산의 기원이 되는 과자가 있으니 일본의 전통 과자인 카린토입니다.
카린토도 일본의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 것이 특징. 도쿄가 있는 간토 지방의 가린토는 반죽을 오래 발효시켜 비교적 부드럽고 가벼우며, 시럽은 흑설탕을 주로 사용하나 백설탕을 사용하기도 한다. 원래 상류계급 과자로서 퍼진 것이니 현재 고급 카린토의 선두주자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간사이 지방에서는 단단한 반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딱딱한 식감을 자랑하며, 히메지 지방에서 '반슈다가시(播州駄菓子)'라 불리는 등 막과자로서 발달했다.
이와테현 연안 북부에서는 막대형이 아닌 원반형으로 만든 반죽을 튀겨 전병처럼 만든 것도 존재한다. 아키타현에서는 긴 직사각형으로 가공한 것이 있으며, 된장이나 설탕을 섞은 양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미야기현에서는 오오사키시 이와테산의 명물로 취급받고 있는데, 봉지가 아닌 대형 사각캔 포장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카린토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당나라 과자를 기원으로 하는 주장에 따르면, 나라 시대 때 견당사에 의해 들여온 당나라 과자라고 하며, 고대 상류계급층이 '捻頭(무기카타)'라는 이름으로 즐겨먹었다고 한다. 에도시대에는 간토지방으로도 전파되었으며, 덴포 연간(天保年間)에서는 에도 후카가와의 야마구치야 요시베에(山口屋吉兵衛)에서 '카린토(花りんとう)'라는 이름으로 팔리며 단숨에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도쿄 긴자에서 1909년에 카린토를 팔기 시작한 타치바나 카린토가 도쿄 최고의 카린토 노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