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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54 마제소바 맛집 멘야 하나비 미나미신주쿠점 (麺屋はなび南新宿店)

 

도쿄에 살면서 일본 라면을 먹지 않는 나로서는(사실은 못먹는다) 면을 먹고 싶을 때 선택범위가 많이 줄어든다. 그래도 가끔씩 가는 곳이 타이완식 마제소바를 하는 멘야 하나비다. 마제소바는 말 그대로 비벼먹는 면인데 매콤해서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잘 맞는다. 

 

멘야 하나비 미나미신주쿠점 ( 麺屋はなび南新宿店)

 

신주쿠역의 동쪽 출구인 히가시구치에서 내리면 많이 걸어야하니 서쪽 출구인 니시구치로 내리는게 가깝다. 신주쿠역은 둘레가 몇 킬로미터나 되어서 잘 못나가면 고생한다. 특히 여름에는. 

 

점포 내부

 

메뉴. 나는 중간에서 왼쪽 첫번째인 타이완 마제소바를 시켰고 같이간 친구는 고기러버여서 윗줄에서 두번째인 도니꾸타이완을 시켰다.

 

테이블에는 친절하게도 먹는 방법을 잘 설명해놓았으니 따라서 먹기만 하면 된다.

 

 

드디어 나온 타이완 마제소바. 근데 난 왜 타이완 살 때는 마제소바를 먹은 기억이 없지? 일본에서만 열심히 타이완 마제소바를 먹네.

 

비비면 이런 느낌이 된다. 국물이 완전히 없는건 아니고 두세스푼쯤 밑에 남아있다. 면은 소바보다는 굵고 우동보다는 얇은 면. 매콤한것이 한국사람입맛에 딱이다.

 

친구가 시킨 도니꾸 타이완. 고기 크기가 상당하다.

 

면을 다 먹고 밥을 비벼먹어야 마제소바의 완성.

 

 

나처럼 돼지고기로 낸 국물을 잘 못먹는 사람들은 일본 라면에 익숙해지기가 힘들다. 그럴땐 대안이 되는게 이런 마제소바나 나가사키 짬뽕이다. 이 집은 점심에만 영업을 한다. 먹고 한 달쯤 지나면 다시 먹으러 가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 맛. 

 

영업시간 11:00 ~14:30 주중만 영업. 토일 휴무. 

 

멘야 하나비는 도쿄 도처에 있으니 굳이 미나미신주쿠점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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