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54 마제소바 맛집 멘야 하나비 미나미신주쿠점 (麺屋はなび南新宿店)
도쿄에 살면서 일본 라면을 먹지 않는 나로서는(사실은 못먹는다) 면을 먹고 싶을 때 선택범위가 많이 줄어든다. 그래도 가끔씩 가는 곳이 타이완식 마제소바를 하는 멘야 하나비다. 마제소바는 말 그대로 비벼먹는 면인데 매콤해서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잘 맞는다.
신주쿠역의 동쪽 출구인 히가시구치에서 내리면 많이 걸어야하니 서쪽 출구인 니시구치로 내리는게 가깝다. 신주쿠역은 둘레가 몇 킬로미터나 되어서 잘 못나가면 고생한다. 특히 여름에는.
나처럼 돼지고기로 낸 국물을 잘 못먹는 사람들은 일본 라면에 익숙해지기가 힘들다. 그럴땐 대안이 되는게 이런 마제소바나 나가사키 짬뽕이다. 이 집은 점심에만 영업을 한다. 먹고 한 달쯤 지나면 다시 먹으러 가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 맛.
영업시간 11:00 ~14:30 주중만 영업. 토일 휴무.
멘야 하나비는 도쿄 도처에 있으니 굳이 미나미신주쿠점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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