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벚꽃 명소 베스트10 2

 

일본에서 벚꽃을 보러가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놀라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이 나무 밑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고있다. 저녁에 퇴근 후 회사사람들이 벚꽃 밑에서 회식을 하기 때문에 가장 어린 직원들이 미리 자리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벚꽃명소 6. 메구로 강

 

메구로카와는 좁지만 그 주위의 벚꽃은 도쿄의 명소 중 하나이다. 

 

도쿄벚꽃명소7. 요요기 공원

 

넓은 요요기 공원에는 수천 그루의 벚꽃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도쿄벚꽃명소8. 리쿠기엔 

 

리쿠기엔은 전에 단풍 명소로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벚꽇도 유명한 곳이다. 밤에 가면 더 이쁘다. 

 

도쿄벚꽃명소9. 아스카야마 공원(飛鳥山公園)

 

 

아스카야마 공원(飛鳥山公園)은 다른 벚꽃 명소에 비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아름다움이 덜 한곳은 아니다. JR오지 역에서 내리면 가깝다. 

 

 

 

도쿄벚꽃명소10. 쇼와기념공원

 

 

쇼와기념공원은 JR츄오센을 타고 니시타치카와 역에 내리면 된다. 매우 넓은 공원에 벚꽃뿐만아니라 다른 종류의 꽃들도 잘 조성되어 있다. 

도쿄 벚꽃 명소 베스트10  1

 

3월 21일자로 발표된 일본 지역의 벚꽃 개화 예보 날짜 입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오사카 지역은 전부 이번주부터 벚꽃시즌입니다. 삿포로는 북쪽이어서 4월30일 부터네요. 물론 도쿄나 오사카도 산악지역은 저지대보다 2주정도 늦긴해요. 

 

하기의 벚꽃명소는 순위가 아닙니다.

 

 

도쿄벚꽃명소 1 우에노 공원

 

 

 

우에노 공원은 수천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뤄 내는 곳입니다. 2025년의 벚꽃 페스티발은 3월 18일부터 4월6일까지 입니다.

 

 

도쿄벚꽃명소 2 신주쿠교엔

 

신주쿠교엔은 일본황실의 정원이었다가 일반에 공개된 곳으로 넓고 아름다운 정원에 많은 아름다운 벚나무가 있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도쿄벚꽃명소 3.치도리가후치공원(千鳥ヶ淵公園)

 

 

치도리가후치 공원은 에도성(지금은 황궁)의 해자옆에 조성된 공원인데 봄이 되면 해자를 주위로 벚꽃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도쿄벚꽃명소 4. 스미다 공원

 

 

도쿄의 스미다가와 강에서 즐기는 벚꽃놀이. 스카이트리가 그 속에서 빛난다.

 

 

도쿄벚꽃명소 5. 이노카시라 공원

밤의 이노카시라

 

지브리 미술관 근처에 있는 이노카시라 공원은 원래도 도쿄에서 손에 꼽는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벚꽃 철이 되면 더욱 아름답다. 호수에서 오리배를 타며 즐기는 벚꽃도 좋다

이노카시라 공원

 

한국인 없는 일본 여행지 21탄 아사쿠사(淺草) 산자마쯔리(三社祭り)

 

5월의 따뜻한 햇살 속에 아사쿠사(淺草)에 산자마쯔리(三社祭り)를 보러갔다. 아사쿠사의 산자마쯔리는 칸다마쯔리, 산노마쯔리와 더불어 토쿄의 3대 마쯔리 중 하나다. 산자 마쯔리는 아사쿠사 지역의 마을축제 같은것인데 5월의 셋째 금요일에 시작해서 일요일에 끝난다. 오미코시(神輿)가 많이 참여하고 그 열기가 거칠기로 유명하다. 약 100대의 오미코시가 참석한다.

 

동경여행을 가면 많이들 가는 그 유명한 카미나리몬(雷門). 여기서 센소지로 들어가는 길이 시작된다. 오늘은 오미코시(가마)행렬의 통행을 위해 평소보다 雷門이라고 적힌 등이 좀 더 접혀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아사쿠사 센소지니까 이게 무슨 한국인이 없는 여행지냐고 하겠지만 오늘은 한국인이 없는 날이 맞다. 아니, 정확히는 한국인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아사쿠사바시역에서 내려 아사쿠사의 센소지로 가는길은 좀 한산한 편이었다. 그러나 그 유명한 카미나리몬(雷門)앞에 오니 사람들이 장난아니게 많다. 미리 들은 얘기가 있어서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장난이 아니다. 카미나리몬에서 어찌어찌해서 모두 만나서 센소지 쪽으로 들어가는데 처음 한 50m는 그럭저럭 갈 만했다. 가면서 당고도 사먹고 시원한 말차도 마시고. 그런데 좀 더 가니까 줄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급기야 내 자유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에 밀려다닌다. 이거 이러다 사고나는가 아닌가 조금 겁도 났다. 아닌게 아니라 집에 와서 뉴스보니 여러 명 다쳤단다. 겨우겨우 밀리고 밀려서 센소지 안으로 들어오니 각종 음식들을 파는 좌판들이 장난이 아니게 경내에 들어와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타고 가는 가마도 있고

 

이렇게 오리지날 오미코시(神興)도 있다. 이 오미코시는 여자들만 가마를 메고있다.

                                                        저 표정들 좀 보시라. 모두들 열심이었다.

 

                                                   이렇게 민망한 훈도시 차림의 아저씨들이 많다.

 

가면 갈수록 많아지는 사람들.

 

우리 앞을 지나간 아주 멋진 모양의 오미코시

 

드디어 센소지 앞.
경내에 정말 사람들이 장난 아니게 많았다.

 

본당에서 입구쪽으로 본 모습.
센소지 5층탑

 

 

 

우리도 구경 끝내고 각각 타코야끼,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를 사 들고 그늘에 가서 자리잡고 먹었다. 꼭 한국의 야시장에 놀러와 있는 기분.

 

경내에는 종이 뜰채로 금붕어 잡는 놀이도 있고

 

쏘세지도 구워팔고
각종 생선과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야끼토리 등등 파는 종류도 많다.

 

야끼소바 아저씨 손놀림이 예술이었다.

 

아사쿠사는 오래된 노포들과 일본의 원조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차차 소개해드릴 예정이다. 

 

 

 

 

한국인 없는 일본 여행지 20탄 아자부주반(麻布十番)

 

 

아자부주반(麻布十番)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지역으로, 고급 주택가와 상업 지역이 혼합된 매력적인 동네이다. 외국 대사관들이 많아서 외국인들도 많은 곳이다. 약간 한남동 같은 분위기가 있다. 

 

미나미 아자부의 한국대사관

아자부주반은 에도 시대부터 발전해온 지역으로, 당시에는 사무라이와 상류층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이 지역의 이름은 '아자부'와 '주반'에서 유래되었는데, '아자부'는 지역의 이름이고, '주반'은 '열 개의 정거장'이라는 의미로, 과거에는 이곳이 교통의 요지였음을 나타낸다. 

 

 

현재 아자부주반은 부촌답게 고급 주택과 세련된 상점들이 즐비한 지역으로 동북쪽의 도쿄타워와 북쪽의 롯본기에서도 가까워서 이곳에는 미식을 찾는 이들이 많이 모여든다. 일본 관청가인 카스미가세키도 인근에 있고 천황궁도 멀지 않다. 이곳에 있는 300여개의 식당들중 많은 수가 10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지고 있디로 유명하다. 동경에서는 노포가 많은 곳이 대체로 3군데 정도인데 긴자, 아사쿠사, 아자부주반 정도 인것 같다. 

다이렌교자

 

 

아자부주반에 오면 오랜전통과 세련된 외국문화가 만나서 만들어 내는 오묘한 분위기의 타운을 볼 수가 있다. 

 

 

한국인 없는 일본 여행지 19탄 아오야마(青山)

동경에 사는 사람 누구에게나 동경의 부촌이 어디냐고 물으면 아오야마 (青山) 라고 할 것이다. 아오야마(青山)는 도쿄의 미나토구에 위치한 세련된 부자동네로, 일본의 현대적인 문화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고 할 수있다. 아오야마는 원래 에도 시대에 사무라이들이 거주하던 지역이었습니다. 즉, 처음부터 부촌이었다는 것이다. 그 후,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면서 서양 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이 지역은 점차 현대적인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현재 아오야마는 고급 주택가와 상업 지역이 혼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위치는 서쪽으로는 메이지 신궁과 하라주쿠 그리고 오모테산도와 인접해 있다. 동쪽으로는 롯본기와 아카사카와 인접해 있도 아카사카의 옆은 일본의 각종 관청이 늘어서 있는 카스미가세키 이고 그 북쪽이 바로 천황이 사는 곳이다. 

 

 


아오야마는 일본의 패션 중심지 중 하나로, 세계적인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독립 디자이너의 부티크가 즐비해 있다. 특히, 오모테산도(表参道) 거리는 고급 브랜드 매장과 카페가 많아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히고 할 수있다. 오모테산도가 바로 아오야마의 쇼핑거리인 셈이다. . 이곳에서는 최신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오야마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는데 여러 갤러리와 전시 공간이 있어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또한, 아오야마에는 유명한 아오야마 예술대학교가 있어 젊은 예술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회가 열리며,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장소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국립 신 미술관도 여기에 있다.

국립신미술관



아오야마에는 부촌 답게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미식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일본 전통 요리부터 세계 각국의 요리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특히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에서 즐기는 브런치나 디저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아오야마의 카페들은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친구들과의 대화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다. 

 

 

레스토랑 카지타

 

 

아오야마 플라워마켓 티하우스



아오야마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그중 아오야마 기념 공원(青山記念公園)은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공원은 아름다운 정원과 조용한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 



 

한국인 없는 일본 여행지 18탄 우에노(上野) 동물원

 

계절이 이미 11월 하순으로 넘어가고 있어서 그간 갈려고만 생각하고 못간 우에노 동물원에 가기로 했다. 겨울이 되면 동물들이 추워서 우리 밖으로 잘 안나오기 때문이다. 

 

같이 가기로 한 일행이 늦는 바람에 커피샵에서 시간 보내고 점심 먹고 그러다가 오후 1시30분이나 되어서 경우 동물원에 입장을 했다.벌써 햇빛은 마치 한 여름의 오후 5시 정도 같은 느낌이었다. 동경은 이번 주말 부터 단풍이 시작이다. 우에노 공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동물원은 우리가 생각했던것 하고는 많이 달랐다. 우선 사람이 너무 많았다. 사진은 커녕 목빼고 구경하기도 힘들었다. 우리나라의 동물원과는 달리 야외 보다는 실내로 만들어 놓은 곳이 많아서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보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먼저 겨우겨우 코끼리 아저씨 사진 한장 찍는데 성공.

 

             

                                 요 하얀 올빼미 녀석 눈을 새초롬하게 뜬채 목만 180도 돌리는게 무지 귀여웠다.

 

 

                                   

                                       백수의 왕 사자 아저씨는 햇볕드는데 앉아서 고개 한번 안돌려주더라....

 

 

 

                                 원래 심통궂게 생긴 고릴라 지만 이 녀석은 분명 화가나 보였다.

 

 

사람이 많아서 팬더,호랑이 등은 사진을 포기하고 중간에 있는 휴게장소에서 좀 쉬었다.

 

 

오늘 본 동물들 중에서 가장 포즈를 잘 잡아준 녀석. 추운지 몸을 햇볕에 내어놓고 몇 분간 움직이지도 않았다.

확실한 차렷 자세에 군기 빠짝든 모습이당. ㅋㅋ

팽귄이랑 잘 놀고 있던 이상하게 생긴 새...

 

이 사육사 아저씨 오랫동안 관람객들을 위해서 차가운 물고기를 바다사자와 물개에게 던져주며 쇼를 보여줬다. 손이 많이 시려웠을텐데...

 

                                                                 아기가 귀여웠던 원숭이 모자.

 

우에노 동물원은 서쪽과 동쪽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동쪽만 보고나니 이미 4시가 다 되어간다. 동물원이 생각보다 무척 컸다. 우에노 동물원에 가실 생각이 있으시면 주말은 피하는 게 좋을 듯하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적어도 4~5시간 정도는 잡고 돌아 보는게 맞을 듯하다. 우리는 팬더 한 번 보겠다고 팬더우리 앞에서 시간을 너무 쓴데다가 5시에 신주쿠에서 약속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반 만 보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서쪽 부분은 끝내 볼 기회가 없었다. 

 

 

 

 

한국인 없는 일본 여행지 17탄 이노가시라 공원(井の頭公園)

 

이노가시라 공원은 일본에서 내가 가본 많은 공원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공원이었다. 이 곳은 일본의 많은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소설 '사랑후에 오는 것들'의 배경이기도 하다. 

 

1917년 오픈했는데 도쿠가와 막부 제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徳川家光)가 이 물을 더없이 사랑하여 "에도 제일의 우물"이라고 칭한 것이  유래했다고 한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우물머리 공원' 정도가 되시겠다.

 

이노가시라 공원 인근 지도

 

신주쿠 쪽에서 이노가시라 공원을 갈때는 JR추오센(중앙선)이나 JR소부센(이 두 라인은 겹치는 노선이 대부분이다)을 타고 키지조지 역에 내리면 5분거리이다. 키지조지도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어서 이것저것 둘러볼것이 많으니 다음에 한 번 포스팅 하기로. 그리고 이노가시라 공원 근처에는 지브리 미술관도 있으니 꼭 미리 예약하고 가보시길. 

 

키치조지 시내

 

공원 내부 지도

 

 이노가시라 공원은 매우 크지만 대체로 호수를 위주로한 구역과 동물원 구역, 그리고 미술관 구역 이렇게 세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볼수있다. 가장 가보기 좋은 철은 벚꽃이 피는 3월말 4월초다. 정말 벚꽃이 아름다워서 동경에서도 벚꽃 명소중 하나호 꼽힌다. 하지만 벚꽃 철에 가면 정말 사람이 많아서 놀랄정도다. 장소가 커서 많이 걸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너무 더운 여름과 나뭇잎이 떨어진 겨울에 방문은 비추. 

 

 

                                                                     벚꽃속의 오리배 타기.

 

 

 

단풍지는 이노가시라 공원, 일본 단풍은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좀 더 붉은 경향이 있더라.

 

이노가시라의 가을

 

동경 23구내에서도 손에 꼽는 아름다운을 가진 이노가시라 공원

자연속에서 책을 읽거나 멍때리거나 산책만 해도 힐링이 절로 된다. 

 

일본에 살면서 제일 부러웠던 것이 동경에는 각 구마다 큰 공원 한두개는 반드시 있다는거 였다. 

 

 재미있는 건 일본도 여기서 연인끼리 배를 타면 반드시 헤어진다는 소문이 있다. 누군가 샘나서 지어낸 것이겠지? ㅎ 

 

전에 일본 배우 키무라 타쿠야가 무명시절에 이노가시라 공원에서 매일 조깅을 하면 배우의 꿈을 키웠다는 인터뷰를 본적이 있다. 

 

 

한국인 없는 일본 여행지 16탄 천황이 사는곳 고쿄(皇居)

 

고쿄는 내가 있는 나카노에끼(中野驛)에서는 토오자이센(東西線)타고 타케바시에끼(竹橋驛)에서 내리면 되는데 오늘은 코스를 약간 달리해서 갔다.  실제로 천황이 사는 고쿄(皇居)내부지역은 일반인에 오픈되지 않고 고쿄의 정원격이라 할수있는 고쿄히가시교엔(東皇居御苑)과 고쿄가이엔(皇居外苑)만 관람이 가능하다.

 

보통은 타케바시역에 내리면 이 히라카와바시(平川橋)를 지나서 히라카와몬(平川門)으로 들어가는데 우리는 좀더 윗쪽에 있는 키타하네바시몬(北桔門)으로 들어갔다. 사진에 보이는게 히라카와바시다.

 

 

키타하네바시몬(北桔門)이 보인다. 성벽은 꽤 높아서 해자로 부터 약 20m나 되었다.

 

히가시교엔의 약도. 클릭하면 커짐. 우리가 들어온 카타하네바시몬은 11시 방향에 있는 문. 그리고 나간 문은 3시방향에 있는 오테몬(大手門).

 

 

무슨 작은 피라미드 같아 보이는 이곳은 원래는 천수각이라는 건물이 있던 자리(천수각은 흔히 일본성에서 보이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 지금은 토대만 남아있다. 원래 고쿄는 토쿠가와 막부가 사용하던 에도죠(江戶城)였는데 메이지유신 이후 막부가 축출되고 나서 천황이 사는 곳이 되었다. 1873년 화재로 고쇼(御所)가 소실되어서 1888년 다시 재건 했지만 1945년 공습으로 불타서 다시 건축하게 되었다고.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 없을때 찍을려고 땡볕에서 10분 쯤 기다렸다. ㅋ

 

오반쇼(大番所)로 내려가는 길

 

이 소나무들은 왠지 오사카성을 연상시킨다.

 

 주말에 갔음에도 사람들은 이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전체를 꼼꼼하게 돌아보는건 좀 힘들었다. 히가시교엔만 20만평방미터가 넘기 때문. 천천히 걸어서 오테몬(大手門)쪽으로 나오며 사진을 찍었다.

 

고쿄에는 곳곳에 물고기 문양이 많다. 전에 가야의 쌍어문양의 예를 들어 가야와 일황족간의 관계를 추측했던 글을 읽었던게 생각났다.

오테몬을 나와서 바라본 해자

 

해자와 기쿄몬(桔梗門)

 

천황이 사는 후키아게고쇼(吹上御所)쪽에 있는 건물. 꽤 먼거리 였는데 내 300mm줌이 능력을 발휘했다.ㅋ

 

오테몬을 나와서 남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왼쪽에 멀리 동경역이 보인다.

 

궁내청 쪽 건물

궁내청으로 기억되는 건물

 

고쿄가이엔(皇居外苑)은 그냥 공원 느낌이다. 전에 자전거 여행하며 지나간 적이 있다. 벤치, 비둘기, 키스하는 연인...유럽같았다.
구스노키 마사시게의 동상

 

구스노키 마사시게고다이고 천황을 도와 가마쿠라막부를 멸망시키는 데 공을 세운 인물로, 천황에 대한 충성심의 상징적 존재다. 지금도 고쿄 앞에서 천황을 지키고 있다. 

 

 

한국인 없는 일본 여행지 15탄 가마쿠라(鎌倉)

 

우리는 오다큐선을 타고 후지사와로 가서 앤짱을 만났다. 앤은 집이 카마쿠라의 근처여서 미리 안내를 부탁한것이었다.  앤을 만나서 노면전차인 에노덴을 타고 카마쿠라로 향했다.

 

작은 노면전차인 에노덴을 타고 약 30분정도 달리면 카마쿠라가 나온다. 그림이 화려하게 그려져있는 에노덴.

 

카마쿠라역에서 내려 제일 먼저 들런곳은 이곳의 상점가인 코마치도리.

 

 

코마치 도리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레스토랑들이 많아서 자세히 구경하자면 반나절은 걸릴것 같았다.

 

이 인형들은 정말 귀여웠다.

 

동남아에 가면 물소뿔로 장식품을 만들어 놓은것 흔히 볼수 있는데 여기 장식품들은 디자인이 참 좋다.

 

 

 

 

코마치 도리를 지나서 도착한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츠루오카 하치만구 라는 유명한 신사.

하치만구 앞의 토리이

 

이 다리를 건너면 출세를 한데나 뭐래나....일행이 가이드 북에서 본 걸 설명해주었는데 까먹었다.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츠루오카 하치만구

 

이곳에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이 여럿 있었다. 사진을 찍자 신랑이 인사를 했다.

 

한 겨울 속에서 매화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카마쿠라역 쪽에서 츠루오카 하치만구를 보고난 뒤 점심을 먹고나서 우리는 에노덴으로 하세역을 갔다. 거기서 15분정도 걸어서 유명한 코토쿠인을 보고나서 일행중 한명이 가기를 원하는 제니아라이벤자이텐이라는 이름도 무지 긴 신사를 가기위해서 30분넘게 산길을 걸어올라갔다.

 

이런 동굴안에 물이 흐르고 이 물에 돈을 씻으면 씻은 돈의 몇배로 돈이 돌아온다고 한다.

 

1만엔짜리 씻고있는 앤짱.

 

가마쿠라 가시면 이거 꼭 사서 드셔보세요. 비둘기 모양 쿠키여서 이름이 하토 사브레. 가마쿠라의 명물입니다.

 

 

한국인 없는 일본 여행지 14탄 에비스 (恵比寿)

 

이번 주말 전 회사의 내 직속 후배인 준휘군이 동경으로 출장을 왔다. 다음주도 동경에서 계속 출장이어서 주말에 둘이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둘 다 가본적이 없는 시모키타자와에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시모키타자와는 사진이나 찍으려는 우리에게는 너무 아무것도 없고 재미없는 동네였다.

 

 

시모키타자와를 두 번이나 돌고도 별로 사진찍을게 없어서 작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로 들어가서 점심먹기로 함. 일본 카페들은 인테리어에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분위기가 참 좋다. 물어보면 대부분의 카페는 주인이 직접 인테리어를 한다고 한다. 인테리어에 큰 돈을 들이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가게를 나갈때 원상복구를 해놓고 나가야하기 때문이고 한다. 즉, 한국처럼 권리금 같은 것으로 인테리어 한것을 보상 받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잠깐 카메라를 들고 설정샷 ㅎㅎ

 

 

밥먹고 급히 수정한 계획은 에비스의 가든 플레이스로 가는것. 그런데 에비스에 도착하니 날씨가 돌변해서 갑자기 광풍이 불고 추워졌다.

 

유럽의 저택처럼 생긴 이곳은 알고보니 레스토랑.^^;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들어가니 증류기 같은게 중앙에 보이고 그 앞에서는 피아노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맥주 박물관 안에는 역대 삿포로 맥주의 광고 모델들의 포스터가 전시된 방이 있었다. 미인 역사 박물관 같다.

 

공장 모형과 공장내 배전반, 계기판 모형들.

 

박물관 안의 종이로 제작된 삿포로맥주 트럭에서 실감나게 연기 펼치는 준휘군. 앞바퀴 쪽에 발이 보인다.ㅋㅋ

 

 

 

에비스는 밤이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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