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102 올 시즌스 커피(All Seasons Coffee) 신주쿠 2초메

 

올 시즌스 커피(All Seasons Coffee)는 신주쿠 2초메에 있다. 맛집들이 많이 포진한 신주쿠 3초메와 바로 붙어있기에 식사 후 들려도 좋고 신주쿠 교엔 근처여서 신주쿠 교엔을 갈때 들려도 좋다. 신주쿠역에서는 걸어서 10분정도 걸린다. 가게도 간판도 작은 집이어서 휙 지나치기 쉽다. 올 시즌스는 핸드드립이 맛있다고 정평이 난 곳인데 디저트로는 푸딩과 몽블랑도 유명하다. 밥먹고 커피와 디저트 좋아하는 한국인 취향에 딱인 집이다. 

 

신주쿠 2초메의 작은 커피샵 올 시즌스 커피

 

이 작은 간판이 다 였다.

 

여기는 로스터리 카페라서 직접 원두를 볶는 곳이다.

 

 

 

좌석수 총 14석.

 

 

우드와 아이보리 톤으로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

 

 

 

 

입구에 있는 메뉴판인데 잘 안보인다.

 

 

올 시즌스 커피의 사이트에서 가져온 메뉴.

 

 

핸드드립은 원두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다. 약 5~6종의 원두가 있었는데 난 왼쪽의 에티오피아 아제레 G1으로 주문하고 일본친구는 늘 하던대로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아제레 원두는 에티오피아 남부 예가체프(Yirgacheffe) 지역의 원두인데 쟈스민 같은 향이 좋았고 뜨거울땐 진저 노트가 강하고 식으면 레몬의 시트러스 노트가 더 올라오는 편이었다. 중약배전된 원두여서 산미도 좋았고 워시드 된거라서 섬세한 맛을 잘 살려주고 뒷맛도 깔끔했다. 

 

 

이 집은 커피도 유명하지만 디저트로 푸딩이 좀 유명한 집이다. 레귤러로 시켰더니 커피양이 좀 적었다.

 

 

난 일본와서 푸딩 먹는거에 재미를 들였다. 일본 사람들이 워낙 물렁물렁한 식감의 음식을 좋아하는데 디저트나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올 시즌스의 푸딩은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한 단맛으로 커피와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진한 계란의 풍미가 좋았고 직접 만든 듯한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카라멜 시럽이 푸딩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해 주었다. 

 

일본친구가 주문한 라떼와 몽블랑. 난 한국에서는 몽블랑을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일본에는 몽블랑은 참 흔한 디저트이고 일본사람들이 무척 좋아한다.

 

몽블랑은 계절에 따라서 밤맛이 나는 몽블랑이 나오기도 하고 딸기맛이 나는 몽블랑이 나오기도 한다. 

 

반갈죽한 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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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101 패시지 커피(Passage Coffee) 미타(三田)

 

패시지 커피가 위치한 미타(三田)역이나 또 근처의 다마치(田町)역은 그리 알려진 지역은 아니다 도쿄타워의 남쪽에 위치해있고 바로 앞엔 게이오 대학 미타캠퍼스가 있고 이탈리아 대사관도 가까이에 있다. 패시지커피(Passage Coffee)는 2014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개최된 World AeroPress Championship에서 일본인 최초의 세계 챔피언 사사키 슈이치가 운영하는 작은 카페다. 그래서 도쿄에서는 보기 드물게 에어로프레스로 내린 커피를 제공하기도 한다. 

 

2014년 World AeroPress Champion 사사키 슈이치

 

 

패시지커피(Passage Coffee)미타(三田)

 

햇살 좋은 날 커피 한잔 들고 나와서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 맞아가며 커피 한잔 마시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패시지커피

 

패시지커피는 다 합쳐 20석이 채 안되는 좌석을 가진 작은 카페다.

 

 

내부는 따듯한 나무로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카피 마시기엔 좋았다.

 

 

매우 친절하셔셨던 바리스타분이 커피를 내려주고 있다.

 

 

좌석은 불편. .

 

 

커피와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빵, 스콘, 쿠키들도 판다.

 

에어로프레소가 있긴 하지만 우리는 에어로프레소로 추출한 맛을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니어서 난 핸드드립을 친구는 카페라떼를 시켰다.

 

핸드드립은 위의 원두중에서 취향에 맞게 고르면된다. 난 위에서 두번째 에티오피아 벤사 지역에서 나는 니구세 게메다 무디 를 선택했다. 니구세 게메다(Niguse Gemeda) 원두는 2020년 에티오피아 컵 오브 엑셀런스에서 91.40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니구세 게메다 무디는 내츄럴답게 강한 열대과일향과 은은한 차향느낌, 그리고 베리류의 상쾌한 산미를 가져서 오랜만에 맛있게 한잔 했다. 이 집 드립 참 잘하네.

 

 

일본 친구는 여전히 카페라떼. 고집센 일본여자다.

 

 

패시지 커피는 보기드문 에어호프레소에서 추출한 커피를 맛보기에도 좋은 카페고 드립도 참 잘한다. 도쿄에 몇군데 지점이 있으니 구글에서 검색해보고 꼭 이 지점을 가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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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100 올프레스 에스프레소(Allpress Espresso Tokyo Roastery & Cafe)  시라카와 

 

올프레스 에스프레소는 1989년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인데 시라카와의 올프레스 에스프레소 도쿄 로스터리 & 카페는 2014년 8월에 문을 열었다. 따라서 2025년 5월 현재, 약 1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미국식 카페는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해서 물을 탄 묽은 커피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으면 카페라떼가 되지만 뉴질랜드나 호주의 카페는 약간 다르다. 물이 들어간 에스프레소는 롱블랙, 우유가 들어간 에스프레소는 플랫 화이트라고 부른다.

 

올프레스 에소프레소(Allpress Espresso Tokyo Roastery & Cafe) 시라카와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점


1.제조 방식 :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먼저 추출하고 거기에 물을 붓는 반면, 롱블랙은 뜨거운 물을 먼저 붓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2.물과 에스프레소 비율 : 아메리카노는 물의 양이 많아 희석된 맛(에소프레소와물이 주로 1:4 ~1:8)을 내는 반면, 롱블랙은 에스프레소의 비중이 높아 보다 진한 맛(에소프레소와 물의 비율이 주로 1:2)을 낸다.

3.맛 : 덜 진한 아메리카노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롱블랙은 진하고 강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적합하다. 

4.잔 : 아메리카노는 물의 양이 많아 머그잔이나 종이컵에 주로 담아 마시며, 롱블랙은 에스프레소의 비중이 높아 튤립잔이나 플랫화이트 잔에 담아 마신다.

5.크레마 : 크레마는 에스프레소 위에 형성되는 거품층으로, 아메리카노는 물에 의해 크레마가 많이 사라지지만, 롱블랙은 물위에 에소프레소를 붇기 때문에 크레마가 비교적 잘 유지된다. 

 

올프레스 에소프레소도 목재 창고를 개조해서 로스터리 카페로 만든 곳이다.

 

카페라떼와 플랫화이트의 차이점 

 

1. 제조방식 : 카페라떼는 일반적으로 싱글 샷 또는 더블 샷의 에스프레소를 사용하고 많은 양의 스팀 우유와 함께 두꺼운 우유 거품 층이 올라간다. 스팀 우유는 플랫 화이트의 그것 보다 거친 질감을 가질 수 있다.

 

플랫 화이트는 일반적으로 더블 샷의 리스트레토 (ristretto, 에스프레소보다 짧게 추출하여 더 진하고 농축된 에스프레소)를 사용한다. 일반 에스프레소 샷을 사용하기도 한다. 우유는 적은 양의 매우 곱고 부드러운 (벨벳 같은) 스팀 우유를 사용한다. 우유 거품 층은 거의 없거나 매우 얇고 평평(flat)하다. 그래서 플랫 화이트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2. 맛과 질감 : 카페라떼는 우유의 부드럽고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며, 커피 맛은 플랫 화이트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럽다. 크리미하고 풍성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플랫 화이트는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과 향이 더 잘 느껴지며, 우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커피와 잘 어우러져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한다. 전체적으로 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3. 잔 : 카페라떼는 보통 크기가 더 큰 글라스 또는 머그잔에 제공되며, 라떼 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넓은 표면적을 가진다. 플랫 화이트는 보통 작은 도자기 잔에 제공된다. 

 

 

매우 간단히 정의 하자면 뉴질랜드나 호주의 커피인 롱블랙과 플랫 화이트는 미국식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보다 좀더 진한 편이다. 

 

 

 

올프레스 에스프레소 내부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에 비해서 공장 티가 좀 덜난다.

 

대체로 정리가 잘 된 모습.

 

손님들은 늘 많다.

 

 

 

올프레스 에스프레소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올프레스(Michael Allpress)와 엔지니어 마이크 스코비(Mike Scobie)가 함께 제작한 맞춤형 핫 에어 로스터.

 

 

올프레스 에스프레소 메뉴. 나와 친구는 롱블랙과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다.

 

 

테이크아웃용 원두들.

 

 

 

테이크아웃 원두 메뉴. 대체로 250g에 2000엔~2300엔 인데 에티오피아 시다모 샨타웨네는 꽤 비싸다. 일반적으로 에피오피아 시다모는 한국에서는 G1등급도 볶아 놓은걸 4~5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한데 샨타웨네라고 해도 좀 비싸다.

 

 

 

Shantawene(샨타웨네)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지역의 니구세 게메다(Niguse Gemeda) 농장에서 생산되는 원두다. 시다모 샨타웨네 원두의 메인 노트는 열대 꽃 향기와 함께 시트러스 계열의 산미, 베리류의 달콤함이 조화롭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시다모 처럼 밝고 깨끗한 산미를 가지고 있으며, 너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바디감은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가지고 있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롱블랙은 확실히 아메리카노 보다 더 진하고 크레마도 잘 살아있다. 진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와 비교하자면 확실히 중배전 한 커피여서 강하다기 보단 좀 더 부드럽고 진하며 산미, 단맛, 쓴맛의 균형이 잘 잡혀있고 바디감이 더 느껴진다.

 

플랫 화이트는 라떼보단 우유거품의 양도 적고 거품이 치밀한 느낌이어서 라떼보단 진하고 농밀한 커피다.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커피를 좋아하거나 호주나 뉴질랜드 커피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장소인것 같다. 나는 주로 핸드드립커피만 마시지만 시라카와에 온 김에 들러서 맛을 봤다.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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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99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The Cream of the Crop Coffee) 시라카와(白河)

 

시라카와의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는 원래는 목재 창고 였던 것을 커피로스터리로 개조한 곳인데 커피로는 꽤 유명한 곳이다. 이 지역이 스미다 강가에 위치해서 강을 이용해서 목재를 운반 했던 시절에 목재공장이 많았다고 한다. 예전에는 시라카와가 커피로 유명한 곳은 아니었으나 도쿄도 현대미술관이 들어오고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 올프레스 에스프레소, 마메야 같은 커피샵들이 인더스트리얼 풍으로 창고를 개조해서 들어서며 거기다 블루보틀의 일본 1호점이 시라카와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시라카와는 커피로 주목 받는 카페 동네가 되었다. 서울의 성수동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블루보틀은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다.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The Cream of the Crop Coffee) 시라카와(白河)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 입구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 내부. 저 로스터는 미국산이라고 한다.

 

내부는 거의 공장 같다.

 

 

 

저기서 커피를 내린다.

 

 

 

 

 

저 강아지가 이 가게의 로고다.

 

우리나라에도 로스터리와 커피샵을 겸하는 경우는 많고 나도 많이 다녀봤지만 한국의 로스터리 카페들은 '아 여긴 공장과 커피샵을 겸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인테리어를 한 반면 여기는 '공장안에서 커피도 파네'하는 느낌이 든다. 

우리 커피를 내리고 있다.

 

여기는 핸드드립밖에 없다. 나는 제일위의 싱글오리진 중에서 원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으로 시켰고 같이 간 친구는 오리지날 블렌드에 우유를 넣은 카페오레를 시켰다. 가용한 싱글오리진 원두의 종류는 매일 조금씩 다르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카페오레.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는 확실히 커피샵의 업무보다는 커피로스터로서 공장의 업무가 우선인 곳 같았다.  커피가 맛이 없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커피샵 같았으면 원두의 세부 지역이나 워싱스테이션도 알려주고 노트들도 알려주고 커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데 비해 여기는 그런건 없고 투박하다. 커피는 일반적인 스페셜티 커피샵보다 조금 더 원두를 잘게 가는것 같고(요즘 추세가 좀 굵게 갈더라. 커피의 섬세한 맛을 끌어내고 산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커피도 좀 더 진했다. 하지만 나도 집에서는 이 정도의 진하기로 내리기에 나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스페셜티 커피샵들 보다는 원두가격에 신경이 덜 쓰이므로 원두도 조금 더 넣은 느낌이었다. 아무튼 재미있었고 맛있게 한잔 했다. 

 

내부에서 팔고 있는 커피세트. 볶아놓은 원두 가격은 200g에 2500엔 정도가 대부분이더라. 일본의 스페셜티 원두들은 한국의 그것보다 좀 비싼 편이다.
텀블러와 드리퍼와 머그컵.

 

 

시라카와에 커피를 마시러 간다면 시라카와가 도쿄 중심에서 그리 가까운 편은 아니니까 시라카와의 다른 커피샵들도 타겟에 넣고 2~3군데 커피투어를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현대미술관에 들리는 것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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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98 필로코페아 201 후나바시 

 

필로코페아 201 후나바시점은  2016년 월드 브루어스 컵 챔피언인 일본의 바리스타 테츠 카스야(Tetsu Kasuya)가 2021년에 연 핸드드립 전문점이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브루어스 컵의 챔피언이 된 사람이다.       

 

2016년 월드 브루어스 컵 챔피언 테츠 카스야(Tetsu Kasuya)

 

필로코페아 201 (PHILOCOFFEA 201) 후나바시

 

 

계단 가파름.

 

필로코페아 201 내부

 

내부 좌석은 아주 미니멀한 디자인인데 12석 밖에 안된다.

 

커피메뉴

 

테이크아웃 원두 목록 (200g 당 가격이다)

 

테츠 카스야는 브루어스컵에서 우승할 때 사용한 방법을 공개해서 누구나 일정한 맛을 핸드드립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테츠 카스야의 4:6 메소드: 기본적으로 원두는 중약배전하고 일반적인 핸드드립용 보다 좀 더 굵게 갈아낸다. 

이 추출 방식은 총 추출량의 40%의 물을 처음 두 번에 나누어 붓고, 나머지 60%의 물을 3~5회에 나누어 붓는 방식이다.

 

사진 출처 안스타 유튜브

 

 


처음 40% (두 번의 푸어): 커피의 맛(산미, 단맛 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붓는 물의 양을 조절하여 원하는 맛을 강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맛을 더 강조하고 싶다면 두 번째 푸어의 양을 늘릴 수 있다.

 

 

 


나머지 60% (3~5번의 푸어): 커피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푸어 횟수와 물의 양을 조절하여 원하는 농도를 맞출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안스타 유튜브

 

 

https://youtu.be/ewqza63GXh0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안스타 유튜브에서 테츠 카스야와 그의 4:6 추출 방법을 소개한 동영상을 참고하시길.

 

 

 

에티오피아 메와(ethiopia mewa) 원두를 내리는 모습. 800엔

 

메와 원두는 에티오피아 오로미아(Oromia) 지역의 웨스트 아르시(West Arsi) 지역, 특히 난세보(Nansebo)라는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메와 워싱 스테이션(Mewa Washing Station)을 중심으로 수많은 소규모 농부들에 의해 재배된다. 

 

 

 

메와 원두는 해발 약 1,900m ~ 2,250m의 고지대에서 재배된다. 높은 고도는 커피콩의 밀도를 높이고 복합적인 풍미를 발달시키는 데 기여한다.

 

 

 

 

필로코페아의 메와 원두는 워시드 방식인데 깨끗하고 섬세한 풍미, 밝은 산미, 꽃향, 시트러스 계열의 특징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에티오피아 아르시 난세보 메와 워시드

 

마셔보니 부드럽고 밝은 플로럴에 섬세한 홍차 노트, 식을 수록 시트러스가 강조되는 정말 기분좋은 맛을 가진 커피였다. 후나바시는 정말 먼 곳이지만 이 한잔으로 피곤함이 다 씻겨나갔다. 진짜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해주고픈 커피샵이다. 위치는 지도를 참고 하시길. 참, 최근에 오모테산도에 지점이 생겼다고 하니 후나바시까지 안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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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97 푸글렌(FUGLEN) 커피 시부야

 

푸글렌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겸 카페다. 시부야에 위치한 푸글렌 도쿄는 2012년부터 시작하여 오슬로 본점의 철학을 이어받아 고품질의 커피와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푸글렌( FUGLEN) 커피 시부야

 

푸글렌 이란 말은 노르웨이어로 '새'다. 그래서 로고도 새다.

 

 

푸글렌 내부
푸글렌은 밤에는 칵테일이나 술도 판매한다.

 

밤에는 술도 가능하지만 굳이 여기서?

 

푸글렌은 원두는 대체로 약하게 로스팅 되어있고 산미가 좋아서 핸드드립에 더 어울린다. 원두의 퀄리티는 최상급이다.

 

푸글렌 커피의 특징이라면 제일 먼저 북유럽 스타일의 라이트 로스팅한 원두라고 할 수 있다. 푸글렌은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는 라이트 로스팅(중약배전) 방식을 고수하는데 이를 통해 커피의 섬세한 산미, 과일 향, 꽃 향 등을 극대화한다. 핸드드립커피와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푸글렌은 최상의 장소가 될수 있다. 


두번째는 엄선된 고품질 원두라고 할 수있다.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고품질의 생두를 선별하여 사용한다. 다양한 산지의 싱글 오리진 원두와 블렌드 원두를 제공하며, 각 원두의 특징을 살린 로스팅으로 맛을 끌어올린다. 커피를 마셔보면 얼마나 피킹을 잘 했는지 잡내가 하나도 없이 원두 각각의 노트들을 잘 살려낸다. 

 

 

커피메뉴

 

차와 음료 메뉴

 

커피 원두 종류. 이 집 로스팅의 특성상 에티오피아 원두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핸드드립으로 시킨 단체 오가닉.

 

단체 오가닉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게뎁 (Gedeb) 지역의 단체라는 워싱 스테이션 (Danche Washing Station)에서 나온 커피다. 커피 이름에서 일반적으로 첫번째는 국가, 두번째는 지역, 세번째는 소지역, 네번째는 농장이나 워싱스테이션(커피가공하는곳)의 이름이다. 다섯번째는 가공 방식, 여섯번째는 재배방식이다. 그래서 이 커피는 풀네임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게뎁 단체 위시드 오가닉'이다. 재배는 유기농 방식이고(사실 대부분 유기농이다) 가공은 물로 커피열매의 과육과 파치먼트를 제거한 washed방식이라는 말이다. 내츄럴에 비해서 워시드는 깔끔하고 순한 맛을 내는 반면 내츄럴은 원두 자체가 가진 열대과일향을 잘 표현하게 해준다. 

 

단체 오가닉의 노트는 카드에 적힌 바로는 델라웨어(포도), 넥타린(천도복숭아), 자스민차인데 내가 마셔본 바로는 머스켓(포도), 텐저린(감귤), 블랙티(홍차)에 가까웠다. 중약배전이 이 노트들을 잘 끌어낸것 같았다. 물온도도 높지 않아서 산미도 잘 나타내어서 오랜만에 최상의 커피를 마신 느낌이었다. 일주일에 이런 커피 한잔은 먹어줘야 제대로 일이 돌아가는 느낌이다. 

 

 

 

두번째 마신 커피는 우간다 불람불리 지역의 커피.

 

두번째 마신 우간다의 불람불리 원두는 첫번째 단체 오가닉 보다는 약간 더 로스팅이 되어있었다. 이 원두도 해발1700m~2300m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아라비카 원두다.  카드에 적힌 노트는 stone fruit(씨앗이 단단한 과일 즉, 복숭아, 살구, 자두, 망고 같은 과일), 견과류, 차. 라고 적혀있는데 내가 마셔본 바는 망고, 아몬드, 약간의 캬라멜 같았다. 대체로 카드와 일치. 맛은 깔끔하고 아주 섬세하고 기분좋은 산미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같이간 친구가 시킨 라떼. 산미가 있는 원두로 뽑았다. 훌륭했다.

 

 

커피맛을 모르니 제일 싼거 시키면 된다고 후배가 시킨 410엔짜리 오늘의 커피 ㅠ ㅠ

 

나는 어느가게를 가든지 오늘의 커피는 좀 말리는 편이다. 아무래도 오늘의 커피는 그 로스터리에서 많이 남아서 처리해야할 원두를 처리하는 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러 찾아가서 마시는 커피 맛집에서는 추천할 커피가 못된다. 푸글렌까지 와서 오늘의 커피를 마시다니. . 프랑스가서 맥도날드에서 밥먹는거랑 다를바가 없지 ㅎ ㅎ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고 후배에게 도넛도 사주었다 ㅋ.

 

프글렌은 내부 좌석이 많지 않다. 날씨 좋은 날은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서 밖에서 마셔도 좋다.

 

푸글렌은 노르웨이 커피브랜드여서 그런지 갈 때마다 서양인들이 많았다. 꼭 가셔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드시길 바란다. 외국인들이 하도 와서 그런지 일하는 사람들이 영어도 곧잘 하더라. 

 

 

총평을 하자면 푸글렌은

1.섬세하고 복합적인 맛: 라이트 로스팅으로 인해 커피 본연의 섬세한 맛과 향이 잘 살아있다.. 과일, 꽃, 견과류 등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깔끔한 산미와 긴 여운이 특징이다.
2.개성 있는 싱글 오리진: 각 산지별 싱글 오리진 원두는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커피의 세계를 경험하기에 좋다.
3.에스프레소류의 커피보다는 필터 커피: 푸글렌의 라이트 로스팅은 에스프레소보다는 필터 커피(핸드드립)에 더 잘 어울린다. 
4.부드러운 풍미: 강렬하거나 묵직한 커피보다는 부드럽고 은은한 풍미다. 
5.신선한 원두: 매주 로스팅하여 신선한 원두를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도쿄맛집 96 돈스케 베이커리 (パン家のどん助) 신주쿠 

 

신주쿠 동네빵집 돈스케 베이커리의 진짜 이름은 팡야노 돈스케(パン家のどん助)이지만 한국사람들은 보통 돈스케 베이커리라고 부르는것 같다.돈스케는 일본 동네빵집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 같다. 위치는 신주쿠 7초메인데 신주쿠역에서는 좀 멀고 히가시 신주쿠역에서는 가깝다. 한국식당들이 많이 포진해있는 쇼쿠안도리에 연결된 골목에 있는 빵집이다. 

 

 

돈스케 베이커리 (パン家のどん助) 신주쿠. 작은 동네빵집이지만 정말 빵을 잘 만드는 곳이다.

 

 

돈스케 내부

 

돈스케 내부. 작은 동네 빵집이지만 빵의 종류는 상당하다. 주인 혼자 어떻게 이 많은 빵종류를 다 만들며 퀄리티를 지켜내는 걸까?

 

 

일본의 전형적인 동네빵집을 떠올리면 항상 돈스케가 생각난다.

 

바게트를 프랑스빵이라고 적은게 노포스러운 표현 같다.

 

왼쪽 위는 고구마 타르트, 오른쪽 위는 럼&건포도 타르트, 아래는 일본빵집 단골메뉴 레몬빵.

 

 

식빵과 크로와상
팥과 크림치즈 빵(위), 핫케익빵(아래)

 

 

이 집에서 제일 인기있는 '고양이발 팥빵'이다. 정말 고양이 발처럼 생겨서 귀엽다. 팥에 검은깨를 넣어서 더 검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감자버터빵

 

치즈갈릭버터빵

 

 

버터너츠빵

 

쥬시 윈나빵(육즙가득한 비엔나 소시지가 들어간빵)

 

건딸기초콜릿빵

 

헤이즐넛 초코 데니쉬빵

 

무화과호밀빵(호밀80%)

 

엔초비올리브빵. 처음보는 빵이다. 엄청 이탈리아풍인듯.

 

마카다미아 초콜릿 러스틱(rustic). 러스틱은 프랑스빵에서는 투박하고 소박한 모양의 빵을 일컫는 표현이다.

 

왼쪽부터 양파치즈빵, 바게트샌드, 버터롤(3개에 248엔이면 정말 싸다.)

 

구운카레빵

 

이 집에서 잘팔리는 빵중의 하나라는 UFO빵.

 

갓 구운 크로와상

 

왼쪽부터 머핀, 구운 도넛, 마들렌.

 

이 집의 귀염둥이 코로네코. 코로네(소라빵)+네코(고양이)빵

 

앙버터

 

피자빵. 피자빵 보니 한국의 동네빵집 같다.

 

집에와서 먹은 단팥빵

 

 

이렇게 단팥이 풍부하게 들어있어도 한국돈 1000원대다.

 

일본에서 동네 빵집들은 공통된 몇가지 특징이 있는것 같다. 1. 일찍문을 연다. 7시 정도(아침빵을 제공하기 위함인듯)  2.단팥빵, 카레빵(카레고로케), 레몬빵 등을 모두 판다. 부티크 빵집들은 컨셉을 잡아 프랑스 빵만 파는 경우가 많지만 동네 빵집들은 잘 팔리는 빵은 그냥 다 판다. 3.한국과 빵의 종류가 비슷하다.(일본에서 공부한 제빵사들이 많아서 한국빵집들이 일본빵을 벤치마킹한 경우가 많다) 4.빵 가격이 저렴하다. 5.가게가 작고 주인 혼자서 모든빵을 다 만든다. 6. 귀염뽀짝한 캐릭터 빵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아마 이 정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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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95 몬타보(Mont Thabor, モンタボー)아자부주반 빵집 

 

아자부주반은 도쿄의 대표적인 부촌 중 하나이다. 각국 대사관이 많아서 꼭 서울의 한남동 같은 느낌도 있다. 아자부는 한자로 하면 마포(麻布)다. 물론 서울의 마포(麻浦)와는 한자가 조금 다르지만 도쿄사는 유학생들 사이에서 아자부갈때 마포에 간다 라고 하기도 한다. 아자부주반(麻布十番)의 대표적인 빵집중 하나인 몬타보는 생긴지 거의 50년이 다 되어가는 아자부주반의 터줏대감 같은 빵집이다. 동네 빵집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존속가능한것은 그만큼 지역사람의의 입맛에 잘 맞는 빵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몬타보(Mont Thabor, モンタボー)아자부주반

 

몬타보 내부

 

 

 

뭐니뭐니 해도 몬타보의 대표 빵은 홋카이도의 우유를 사용하여 우유향이 진하고 빵결이 촉촉하고 부드럽기로 유명한 우유빵이다. 

 

몬타보의 대표메뉴 우유빵. 이건 꼭 먹어야 한다. 안그러면 후회한다 ㅠ ㅠ

 

우유빵에다 쿄토의 유명한 말차인 우지 말차를 넣은 우지말차 우유빵.

 

계란빵 후랑크. 계란빵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한국계란빵에 후랑크소시지를 넣은것. 가슴이 웅장해짐.

 

두꺼운 우츠노미야 햄카츠버거.

 

치킨타츠타 버거.(타츠타는 닭고기에 생강과 간장으로 밑간을 한 닭튀김요리다)

 

장인의 유럽풍 카레빵.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맛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중 하나.

 

야키코미 치즈 카레빵. (구워서 넣은 치즈카레빵.)

 

바게트

 

북해도산 유메치카라 통밀을 사용한 핫도그

 

 

우유빵에 이어 이 집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아자부주반 메론빵. 사실 일본의 동네 빵집에서 메론빵은 늘 순위에 들어간다. 일본사람들은 이상하게 메론빵을 다 좋아한다.

 

타쿠미 코시앙 빵. 코시앙은 팥껍질을 제거한 앙금을 말한다.

 

타쿠미 츠부앙 빵. 츠부앙은 통팥이 든 앙금을 말한다. 의미는 장인이 만든 통팥빵. 몬타보의 팥빵은 진짜 맛있고 이 집의 대표메뉴다. 동네빵집다운 순위인듯.

 

싯토리초코코로네. 촉촉한 초코 소라빵이란 뜻. 우리도 옛날엔 동네 빵집에 소라빵이 있었는데 파바가 다 부숴버린 추억이다.

 

큰 건포도빵

 

 

고롯토 링고 크로와상(큰 사과조각이 들어가 있는 크로와상). 이 빵은 이집에서만 봤다.

 

 

크로와상

 

트러플 소금빵 . 이 집에서 한손에 드는 인기제품.

 

버터롤. 한국에서 보기힘든 빵 가격이다. 1000원이라니.

 

카메론. 카메(거북)+ 메론의 합성어. 거북이 처럼 생긴 메론빵. 창의적이네. ㅋㅋ

 

하루우사기(봄토끼) 왤케 귀엽냥 ㅋ ㅋ

 

왼쪽은 커스타드 크림이든 눈사람빵, 오른쪽은 우유크림이 든 눈사람빵

 

몬타보에서는 우유빵, 말차우유빵,팥빵(긴자 키무라야 보다 여기가 더 맛있더라), 카레빵(카레고로케), 메론빵 정도 건지면 일본의 동네 빵집 대표메뉴들은 다 맛보는 게 된다. 그리고 이 집의 귀여운 캐릭터 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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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94 모어댄 베이커리(MORETHAN BAKERY) 신주쿠 

 

신주쿠 빵집 중에는 사와무라, 비론, 에디아르, 조엘 로부숑 같은 비싼 부띠끄 빵집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동네 빵집도 있기 마련이다. 니시신주쿠의 도쿄도청 앞에는 신주쿠 츄오코엔(新宿中央公園, 중앙공원)이 있는데 그 앞에 the knot hotel이 있고 호텔의 1층에 morethan bakery가 있다

 

the knot 호텔과 morethan 베이커리

 

the knot 호텔

 

the knot 호텔은 불과 몇년 전만해도 10만원 초반 안팎에 묵을 수 있었던 아주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으나 관광객이 몰려 호텔비가 미쳐버린 도쿄이기에 이제 거의 3배는 주어야 묵을 수가 있다. 

 

morethan bakery

 

모어댄 베이커리 입구

 

모어댄 베이커리 내부

 

모어댄 베이커리 내부

 

 

요즘 도쿄의 베이커리들은 꽃이나 허브들을 천정에 달아매는 인테리어가 유행인듯. 한두군데만 하는것이 아니다.

 

모어댄 베이커리는 일반빵도 있지만 비건용 방도 꽤 많이 있다. 비건빵은 뒤쪽으로 몰아서 소개합니다.

 

스페인식 초리조 소시지를 넣은 핫도그

 

바게트로 만든 프렌치 토스트, 옆에 둥근것은 시나몬 롤.

 

슈가버터토스트
데니쉬 페스트리에 소시지를 넣은것.

 

에그샌드.

 

중국식 참깨빵

 

건포도와 호두가 들어간 로데브 스타일 빵

 

흑당 소금빵
치즈 프랑스
호밀 30. 그렌베리, 건포도, 당근, 아몬드가 들어간 호밀빵

 

타르티네. 사워도우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

 

 

모어댄 베이커리는 일반 빵 뿐만아니라 비건들을 위한 비건빵들도 상당히 만들어 낸다.

 

 

비건빵. 키타노카오리. 홋카이도산 호밀을 사용한 빵.

 

비건 베이글 플레인, 시리얼 베이글, 치즈베이글.

 

위는 크로와상. 아래왼쪽부터 치즈베이글, 비건 초콜릿 베이글, 베이글 사쿠라

 

비건 도넛들. 왼쪽부터 슈가 도넛과 코코넛 도넛.

 

비건 머핀들. 왼쪽부터 당근머핀, 말차머핀, 블루베리 머핀.
윗줄 왼쪽부터 미니식빵(비건), 시네지마 소금빵, 크로와상. 아랫줄 왼쪽부터 마카다미아 로데브, 블루베리 로데브, 건포도 초콜릿 로데브

 

비건 스콘들. 솔티드 초콜릿 스콘(왼쪽), 카다멈 크렌베리 스콘(오른쪽)

 

비건 프렌치 토스트.

 

비건 베트남 풍의 카라아게 반미. 이건 카라아게가 치킨이 아니라 식물성이라는 얘기겠지?

 

비건 레몬빵

 

샌드위치 종류들도 꽤 있다. 심지어 비건 샌드위치도 있다.

 

모어댄 베이커리에서는 빵을 사고난 다음 바깥의 긴 의자에서 빵을 먹어도 된다. 그래도 더 좋은 것은 바로. .

 

 

빵이나 샌드위치를 사가지고 나와서 추오코엔에서 소풍을 즐기며 먹는 거다.

 

순전히 풀만 들어있는 비건 샌드위치 ㅎ ㅎ

 

 

모어댄 베이커리의 빵을 보면 정말 다국적이다. 프랑스 빵이 주류지만. 덴마크 페스트리, 베트남 반미, 중국식 참깨빵, 일본식 소금빵, 스페인식 소시지빵, 이탈리안 포카치네, 미국식 샌드위치에 비건 빵들까지 정말 다양하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호텔 덕분인지 손님 중에는 서양사람들도 많다. 당연히 채식주의자들이 여행시에 많이 들릴듯 하다. 동네 빵집처럼 편안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빵이 있는 모어댄 베이커리(morethan bakery)는 이름 그대로 베이커리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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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93 비론(Viron) 시부야

 

시부야 빵집 비론(Viron)은 바깥에서 보기만 해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외관이 멋스럽다. 이름인 Viron은 프랑스의 오래된 제분 회사인 Minoteries Viron의 밀가루를 일본에서 유일하게 사용하는 빵집이어서 그렇게 붙였다고 한다. 

 

비론(Viron) 시부야. 1층은 빵집이고 2층은 레스토랑이다.

 

처음 갔을 땐 이 집의 빵 종류가 의외로 많아서 놀랐다. 간식빵, 타르트, 케익, 식사용빵, 샌드위치, 과자 등 거의 모든 빵 종류가 다 있다.

 

 

저게 프랑스 밀가루 인가 봄.

 

다양한 빵들

 

빵의 자세한 소개는 아래로

 

왼쪽부터 초콜릿 케익, 레몬 타르트, 커피 에클레르, 초콜릿 에클레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비스킷과 쿠키류

 

브리오슈 아 테트. 머리가 있는 브리오슈 란 뜻이다. 버터와 달걀이 많이 들어가서 풍미가 좋다.

 

 

셀레알 마론. 곡물 10가지에 프랑스산 절인 밤을 넣은 곡물 밤빵.

 

 

아몬드 크로와상

 

 

감자 모짜렐라 포카치아

 

 

쇼숑오폼. 나뭇잎모양 사과파이

 

 

크로크 므슈와 바게트 그라티네

 

 

왼쪽은 뺑오레젱. 데니쉬빵에 커스타드크림과 건포도를 넣고 구운 빵. 오른쪽은 브리오슈에 바닐라 설탕과 버터를 올려 구운 빵.

 

왼쪽은 viron사의 레트로도르 밀가루를 사용하여 3가지 치즈를 넣어 만든 빵. 오른쪽은 오늘의 타르티네(오픈샌드위치 같은빵, 매일 달라진다)

 

왼쪽 아몬드 크로와상, 중간 퀸 아망(버터의 풍미가 좋은 캬라멜 빵), 오른쪽은 크로와상

 

왼쪽 피그 레트로도르(레트로도르 밀가루로 만든 바게트 반죽에 터키산 건포도를 넣어 구운 빵), 쇼숑오폼(중간나뭇잎 모양 사과파이 ), 오른쪽 건포도 데니쉬.

 

왼쪽부터 마들렌, 피낭시에, 카눌레

 

레트로도르 밀가루로 만든 바게트

 

프랑스 호밀 50%로 만든 세이글 빵.

 

왼쪽 위 :쥬즈 뒤 페이 바스크 레트로도르 (피에르 오테이자의 바스크 햄을 넣은 샌드위치 ) 오른쪽 위 :프로마쥬 뵈르 (빵에 치즈와 버터를 넣은 샌드위치) 왼쪽 아래 : 잠봉 드 바이욘 샌드위치(바이욘지역의 햄을 넣은 샌드위치) 오른쪽 아래: 파테 드 캄파뉴 샌드위치

 

윗줄부터, Jambon de cuit-beurre (햄, 버터 샌드위치), poulet reti 치킨 샌드위치,Thon crudités 참치와 야채 샌드위치, Sandwich Viennois thon(참치 샌드위치),

 

만일 샌드위치가 다 팔리고 이름표만 있고 비어있어도 원한다면 바로 만들어준다. 

 

Gâteau Toulouse(툴루즈 스타일의 케익), Amandine(아만디네, 아몬드를 넣은 타르트), pont neuf(퐁네프,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간 타르트)

 

크림 브뢸레(Creme brulle) 커스타드 크림 위에 단단한 캬라멜을 올린것. 슈 레트로도르 (Choux RETRODOR): 슈크림 페이스트리, 타르트 오 시트론 (Tarte au citron): 레몬 타르트, 아몬드 (Almond): 아몬드 케익.

 

Mille-feuilles(퍼프 페이스트리와 커스터드 크림으로 만든 디저트), Gâteau au chocolat(프랑스 초콜릿을 사용한 초콜릿 케익). Chocolat gingembre(밀크 초콜릿과 생강을 넣은 초콜릿 케익), Opéra(커피 버터크림과 초콜릿 가나슈를 사용한 케익)

 

왼쪽부터 초콜릿 케익, 레몬 타르트, 커피 에클레르, 초콜릿 에클레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viron은 일단 기본 재료인 밀가루를 차별화하여 프랑스산 최상급 밀가루를 사용하여 빵맛을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둔 빵집이다. 빵 종류도 다양하여 식사든 간식이든 샌드위치든 과자든 다 가능하고 그 퀄리티도 높다는 점이 최고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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