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66 세이린칸(聖林館) 피자 나카메구로
나카메구로에는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할 곳이 하나 더 있다. 본격적인 일본 피자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 할 수있는 집이다. 일본 피자의 역사는 처음에는 피자헛이나 쉐이키스 같은 미국피자가 일본으로 넘어와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제대로된 이탈리아 피자에 대한 욕구가 생겨나기 시작하며 그 욕구를 처음 채워준게 1995년에 시작한 이 집이다. 원래는 savoy란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서 세이린칸(聖林館)이 되었다.
세이린칸의 사장인 카키누마 스스무(柿沼 進)씨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피자를 배워와서 도쿄에서 피자집을 열었는데 처음부터 피자를 공부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간것은 아니고 좋아하던 이탈리아 여자를 따라서 갔다가 운명적으로 피자를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전에 소개했던 카레 노포인 카레 본디의 사장인 무라타상도 프랑스 유학 갔다가 공부는 안하고 알바하던 프랑스요리점의 소스에 영감을 받아 도쿄로 돌아와서 카레집을 차리게 되었다고 했는데. 운명은 어떻게든 인연을 이어놓고야 마는가 보다. 카키누마씨는 이탈리아 피자를 처음 먹고는 그리움이란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낭만적인 분인듯.
이 집은 단 3종류의 피자밖에 없다. 마리나라 2,000엔, 마르게리타 2,200엔, 비아코카 2,200엔. 우린 1인1메뉴씩 시켜서 나눠 먹었다.
여기서 피자를 먹으면 일본 피자의 역사를 먹게 된다고 나를 데려갔던 일본 친구가 말했다.
'일본여행 > 도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오모테산도 (0) | 2025.04.21 |
---|---|
카이센동 츠지한 카구라자카 (3) | 2025.04.20 |
Pizzeria e Trattoria da ISA 나카메구로 (1) | 2025.04.20 |
니시신주쿠 카레맛집 핫스푼 (2) | 2025.04.20 |
샤부샤부 무한리필 나베조 신주쿠 (2) | 2025.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