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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69 앤드 샌드위치(& sandwich) 신주쿠교엔마에

 

나는 아주 바쁜 일정으로 도쿄로 여행오는 친구들이 아니라면 신주쿠교엔으로 한번쯤 가보는 것을 늘 추천한다. 도쿄에는 워낙 공원이 많고 잘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신주쿠교엔이 최고다. 일본의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좀 부러웠던 것도 있었다. 신주쿠교엔 앞에는 꽤 괜찮은 샌드위치 가게가 하나있다. 참 고급스럽게 샌드위치를 잘 한다. 바로 앤드 샌드위치(& sandwich)다.

 

앤드 샌드위치(& sandwich) 신주쿠교엔마에

 

입간판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다. 기본 BLT도 좋다. 좀 든든하게 먹고 싶으면 치즈가 추가된 BLTC나 에그가 추가된 BLTE 혹은 다 추가된 BLTCE 추천.

 

일본으로 여행을 오면 일단 빵으로 된것을 시키면 거의 실패하는 법이 없다. 빵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맛있다.

 

 

테이블에 느긋하게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는것도 좋지만 여기는 바로 앞이 신주쿠교엔이니 오랜만의 소풍을 즐기는 것도 좋다.

 

 

신주쿠교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언어의 정원 이라는 애니메이션의 배경이기도 했다.

 

신주쿠교엔에서의 소풍.

 

 

 

BLTE샌드위치

 

BLTE 샌드위치

 

사람이 행복해지는데는 큰 조건이 필요한게 아니더라. 돌이켜보면 일본에서 살 때 행복했던 추억이 참 많다. 신주쿠교엔에서의 소풍이나 자전거 뒤에 여친 태우고 다니던 소소한 데이트들, 주말에 카메라 하나 메고 산책하던 시타마치들, 저녁에 코엔지 전철길 밑에 있는 야키토리 집에서 기울이던 맥주 한잔... 지금은 그 때보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삶일지는 몰라도 왠지 덜 행복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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