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71 킷사텐 피노키오(喫茶店ピノキオ) 오야마

 

이케부쿠로에서 선샤인시티 갔다가 후배를 만나서 저녁에 술한잔하고 후배네 집에서 자고 아침에 팬케익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던 킷사텐(커피샵이지만 조금 성격이 다르다. 약간 다방 같으면서도 간단한 음식도 판다)이 하나 있다. 할아버지가 50년 가까이 해오신 곳이라고 한다. 후배에게 뭐 특별한 곳이냐고 물으니까 노포 감성이 느껴지는 킷사텐인데 두툼한 팬케이크와 커피 마시면 좋은 곳이라고 해서 둘이 자전거를 타고 오야마로 갔다. 

 

여기다. 그냥 커피샵이라고만 적혀있고 이름이 안보였는데

 

입간판에 고-히-숍뿌 피노키오 라고 적혀있다. 가게 이름 홍보는 필요가 없는 곳인가 보다.

 

입구에도 메뉴판이. ㅋ 맨 밑에 호또케-키 550엔 이라고 적혀있다.

 

 

클래시컬한 내부
내부. 후배말로는 점심시간 가까워지면 식사하는 사람으로 웨이팅이 생긴단다. 참, 영업시간은 오전9시~오후5시.

 

 

토스트, 샌드위치, 핫케익, 스파게티, 필라프 메뉴.

 

음료 메뉴.
이런 동판위에 팬케익을 구우시더라.

 

반죽이 일단 우리가 집에서 굽거나 보통 가게에서 사먹는 팬케익의 반죽보다 좀 된것 같았다. 그래서 다 구워도 저런 두께가 나오는것 같았다. 그리고 보통 팬케익이 팬에 닿는 부분은 색깔이 저렇게 갈색이 안되고 팬케익에 부푼 구멍도 많은데 이 집의 팬케익은 신기하게 앞뒤가 동일하게 갈색으로 표면도 매끈하다. 이게 이집의 노하우인듯. 

 

 

팬케익의 두께가 대단하다. 핫케익(팬케이크)550엔, 커피 350엔

 

두께가 3센테 정도 될듯. 수플레가 아닌 일반 팬케익 중에는 내가 먹어본 것중에서 가장 두껍다. 식감도 일반팬케익보다 살짝 더 단단한 느낌의 팬케익이었다.

 

계란냄새 솔솔 나는 따끈따끈한 갓구운 팬케익에 평범하지만 따뜻한 커피 한잔하니 아침에 축복받는 느낌이더라. 

일본 노포 킷사텐가서 할아버지가 만들어주는 오래된 일본감성 한스푼 하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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