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47 하타가야(幡ケ谷駅) 교자맛집 니하오(您好)

 

일본사람들은 교자를 참 좋아한다. 한국사람들이 만두를 좋아하는 것 보단 몇배나 더 좋아하는듯 하다. 한국에서도 타이완에서도 일본에서도 난 늘 맛있는 만두집을 찾아 헤맨다. 오늘은 동생들이 맛있는 교자집 알려달라고 해서 시부야구에 속하는 작고 예쁜동네 하타가야를 갔다. 하타가야(幡ケ谷駅) 내가 사는 나카노에서 그리 멀지않다. 동생들이 사는 코엔지에서도 가깝다. 하지만 전철연결은 애매해서 그냥 다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나카노에서 슬슬 바람맞아가며 하타가야에 가니 약 20분 걸렸다.  신주쿠에서 가려면 게이오센 타고 달랑 2코스.

 

하타가야의 니하오(您好)는 한자는 '닌하오 (您好) '라고 적어놓고 '니하오'라고 영어나 일본어로 쓴느건 좀 이상하다. 주인이 중국어를 잘 모르나? 암튼 니하오는 도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명성을 가진 교자집이다. 미슐랭 빕구르망에도 나온다. 

 

2층에 닌하오  (您好) 라고 적힌게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면

 

평일 오픈런이라 다행히 사람이 아직 적다.

 

니하오의 메뉴

 

水餃子 (스이교자)는 물만두, 焼餃子 (야끼교자)는 군만두, 揚餃子(아게교자)는 튀긴만두다. 우리는 다 시켰다.

 

 

이 집의 시그니처인 군만두인 야끼교자. 일반 일본식 교자차럼 한쪽면만 굽고 물어부어 증기로 찌는 방식이 아니라 일단 물에 한번 데치고 양쪽을 다 구워버리는 방식이다.

 

튼실한 고기. 저 타레소스는 안에 샤차소스(고기를 볶아서 만드는 중국식소스, 주로 훠궈에 사용한다)가 들어 있다.

 

 

물만두인 스이교자. 피가 두꺼운 것이 대만에서 먹는 쉐이자오(水餃)가 생각났다.

 

튀김만두인 아게교자. 두꺼운 피의 교자를 튀겨서 상당히 딱딱하다.

 

니하오의 만두는 중국식에 가까운 만두형태를 보인다. 일단 만두피가 두껍다. 교자의 속은 전부 동일한데 교자의 속이 간 고기가 아니라 썬고기라서 고기가 많이 씹힌다. 중국의 샤오빠오안에 들어간 고기를 먹는 느낌이다. 샤오빠오는 썬고기를 넣기 때문에 고기가 잘 안익는다 그래서 만두의 피를 오픈해서 증기가 잘 들어가게해서 찌는 방식을 취한다(아래 사진 참조요망). 그럼 니하오는 두꺼운 고기를 어떻게 익히는 걸까? 니하오는 일단 만두를 물에 데쳐서 한번 익히고 그리고 좀더 물에 익히면 물만두, 팬에 구우면 군만두, 튀기면 튀김만두가 되는 방식을 사용한다. 굵게 썬 고기를 완전히 익히기 위한 고육책이리라. 두꺼운 만두피가 필수일수 밖에 없다.

 

굵게 썬 고기가 다 보이는 니하오의 만두

 

니하오의 만두속. 고기와 야채가 큼직하게 썰려있다.

 

중국 만두의 일종인 샤오빠오. 두꺼운 속의 고기가 잘 익도록 만두피를 오픈한다.

 

다들 시키길래 우리도 시켜본 네기차슈. 맛있었다.

 

일본의 교자는 당연히 중국음식에 해당하고 이 집은 중국음식들을 판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하니 상당히 잘 볶여졌다.

 

얇은 만두피에 익숙한 사람들은 니하오의 교자를 먹고 이게 빕구르망에 오른 집이라고?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먹고나서 시간이 지나면 또 생각나서 찾게 되는 그런 맛을 가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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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46 프렌치토스트 맛집 카페 알리야 (cafe AALIYA) 신주쿠 

 

오늘의 맛집은 내게 프렌치토스트가 이렇게 맛있을수도 있다라는 것을 가르쳐준 곳이다.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프렌치토스트여서 누구나 프렌치토스트는 거기서 거리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생각을 바꿔주는곳 바로 카페 알리야 (cafe AALIYA)다. 카페알리야의 위치는 맛집 많은 동네 신주쿠 3초메다. 

 

지하에 위치한 카페 알리야. 1층입구는 작다.

 

지하로 내려가면

 

카페 알리야 내부

 

 

테이블의 큐알코드로 주문하면 된다.

 

 

점심 오픈런 한 관계로 저렴한 900엔자리 프렌치 토스트 세트로 주문.

 

 

프렌치토스트가 나오는 순간 벌써 냄새와 두께만에 감탄.

 

프렌치토스트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이 저 세상 레벨이다. 맛은 몇가지가 있으니 다 트라이 해보시길. 프렌치토스트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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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45 신주쿠 치킨난반 맛집 쿠완네 (宮崎風土 くわんね Quwanne)

 

치킨난반이라는 음식을 아세요? 치킨을 튀겨서 새콤달콤한 식초소스에 담갔다가 타르타르소스를 끼얹어 먹는 요리입니다. 이 난반(なんばん, 南蠻)은 바로 우리가 아는 남만(南蠻)의 일본식 발음 입니다. 제갈공명이 남만을 정벌 할 때 맹획을 일곱번 잡았다가 일곱번 풀어주어 굴복시켰다 라고 하는 그 칠종칠금의 고사성어에 나오는 그 남만입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자기 주변의 세력들을 칭할 때 남쪽은 남만(南蠻),  북쪽은 북적(北狄), 동쪽은 동이(東夷)· 서쪽은 서융(西戎)·이라고 불렀지요. 그래서 남만은 남중국과 동남아 일대를 칭하는 표현인데요. 일본에서는 서양 문화를 칭하는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포르투갈과 처음으로 개항을 때 서양세력들이 항상 동남아를 통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우리가 셔츠를 남방이라고 부르는것도 서양셔츠(난반셔츠)가 줄고 발음이 바뀌어서 그렇게 부르는 겁니다. 아무튼 이 치킨난반은 서양식 닭요리라는 뜻을 가진 음식인데 그 기원은 개항지인 나가사키가 아니라 그 옆동네인 미야자키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미야자키의 향토음식 같은 느낌이죠. 

 

 

썰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그 미야자키의 음식 치킨난반을 먹으러 갑니다. 신주쿠 니시구치에 미야자키의 향토음식과 물건들을 파는 곳이 있어요. 

 

宮崎風土 くわんね Quwanne

 

 

내부는 그리 붐비지 않고 조용했어요.

 

메뉴. 좀 단촐한 메뉴인데 우리는 목적한 바인 오른쪽 위의 치킨난반을 시켰어요.

 

 

드디어 나온 치킨난반. 다른 식당보다 야채의 종류와 양이 많다.

 

 

새콤한 식초소스와 풍부한 맛의 타르타르소스의 조화가 장난이 아닙니다.

 

 

 

앞에 난반이라는 말과 그 기원에 대해서 설명드렸으니 일본 개항당시를 생각하며 먹으면 더 맛있어요. 아니, 사실 그냥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저는 한국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는 음식인데 여기는 그 수준이 완전 달라요 ㅋ. 밥먹고 미야자키 특산물도 구경하고 오면 더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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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44 노구치 선어점(野口鮮魚店)

 

스카이트리 근처에 유명한 가게인 노구치선어점을 갔다. 여기는 아사쿠사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아사쿠사나 스카이트리 갈 때 가면 딱 맞는 곳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올린것을 보면 여기를 카이센동(海鮮丼) 맛집이라고 올렸던데 그건 틀린거다. 여기는 카이센동이 아니라 치라시즈시(ちらし寿司)를 잘 하는 곳이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카이센동과 치라시즈시의 차이는 카이센동은 밥에 초대리를 하지 않고 맨밥으로 나오는 것이고 치라시즈시는 이름 그대로 초대리를 한 밥인 스메시위에 생선을 치라시(散らし 흩뿌리다)한 것이다. 메뉴에 다 치라시즈시라고 다 적혀있는데도 카이센동 맛집이라고 포스팅하는건 이해가 잘 안된다. 일본사람들이 고추가루만 넣고 아무거나 김치라고 부르는거랑 다를바가 없다. 

 

노구치 선어점( 野口鮮魚店) 1980년대 감성의 저 은색 알루미늄 샤시. ㅋ

 

 

입간판 메뉴에 치라시즈시라고 적혀있다.

 

가게 내부에 들어가니 반찬도 팔고 있고

 

 

 

사시미 도시락도 판다. 가격이 정말 착하다.

 

 

가게 내부

 

메뉴판. 우리는 왼쪽 위의 죠카이센치라시(上海鮮ちらし상해선치라시) 하나와 왼쪽 밑의 카이센치라시나미(海鮮ちらし並 해선치라시보통 )를 하나씩 시켰다.

 

드디어 나온 죠카이센치라시(上海鮮ちらし상해선치라시)

 

카이센치라시나미(海鮮ちらし並 해선치라시보통 )

 

일단 선도가 장난이 아닌 치라스즈시들이었다. 정말 신선했다. 그리고 회의 양도 아주 많았다. 네타의 크기 하나하나가 커서 너무 좋았다. 도쿄 중심가에서 먹었다면 두배 가격이었을 퀄리티였다. 그리고 죠카이센치라시(上海鮮ちらし상해선치라시)와 카이센치라시나미(海鮮ちらし並해선치라시보통 )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거 보다 비싼 특상은 시킬필요 없을듯. 스카이트리 가시면 여기 꼭 가보세요. 두번 가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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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43 토리키조쿠 세이부신주쿠에키마에점(鳥貴族 西武新宿駅前店)

 

토리키조쿠는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야키니쿠 프랜차이즈다. 일본전역에 약 700개가 있고 신주쿠내에만 10개정도가 있어서 길에가면 차이는 수준이다. 나는 학생일 때 집에 가려면 타야하는 세이부 신주쿠센역 앞에 있는 토리키조쿠 세이부신주쿠에키마에점(鳥貴族 西武新宿駅前店)를 오랜만에 갔다. 

 

세이부 신주쿠선 역 바로 앞에 4층에 있는 토리키조쿠.

 

여긴 꼭 우리나라 투다리 같다. (사진은 사이트에서)

 

요즘은 키오스크에 한국어가 가능해졌다.

 

토리키조쿠는 보통 오후4시에 열어서 오전4시까지 한다. 전차가 끊기고 나서 늦게까지 있다가 집에 가려면 첫 전차가 오전5시에 출발인데 1시간이 애매 ㅎ. 일본은 택시비가 비싸서 그냥 새벽까지 있다가 집에가기도 한다. 

 

네기마

 

 

 

츠쿠네

 

피망

 

토리카와(닭껍질)

 

테바사키(닭날개)

 

다른 야키니쿠와 비교하면 토리키조쿠는 저렴하고 가성비는 좋지만 꼬치 자체가 좀 작기도 해서 여기는 본격적으로 야키토리를 먹으러 온다라기 보다는 술을 마시러 오는 곳이다. 저렴한 술메뉴도 많고 식사로 먹을 수 있는 메뉴도 꽤있다. 그러니 야키토리만 목적이면 도쿄 오실때 굳이 토리키조쿠를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토리키조쿠 종이메뉴.

 

중간 위에 있는 '메가' 라는 메뉴들이 저렴하다. 맨위는 메가 하이볼(위스키+탄산), 두번째는 메가 발포주(몰트 함량이 낮은 맥주) 세번째는 메가레몬사와(소주+레몬에이드) 한잔에 300엔이라서 부담없이 술을 마실수 있다. 토리키조쿠는 아무데나 많으니 특정지점을 고집하지 말자. 야키토리로 술을 가성비 있게 마시고 싶으면 토리키조쿠. 제대로된 야키토리를 먹고 싶으면 야키토리 전문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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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42 시부야 토리타케 소혼텐(鳥竹総本店)

 

시부야에 내려서 프라자도리를 걸으면 주위에 야키토리 가게가 장난아니게 많다. 유혹을 떨치기 힘든 냄새들 ㅋ. 거기에서도 한자리 크게 하고 있는 터주대감이 토리타케 총본점이다. 

 

시부야 토리타케 소혼텐( 鳥竹総本店) 퇴근시간전에 가면 웨이팅이 없는 날도 있다.

 

 

토리타케 내부

 

 

요즘은 한국메뉴가 생겨서 편리하다. 발음이 안되도 손가락으로 짚어주면 된다.

 

 

먼저나온 츠쿠네(닭고기 갈은것)와 네기마(파와 닭고기) 꼬치가 크고 튼실하다.

 

이 집은 저 피망이 장난 아니였다.

 

밥돌이 친구가 시킨 야키토리동. 이 집은 식사 메뉴도 많다. 메뉴판 참조하시길.

 

또 시킨 피망

 

츠쿠네와 닭껍질 (토리카와). 진짜 맛있었다.

 

토리타케의 야키토리는 꼬치 하나하나가 좀 크다 그래서 먹을 때 만족감이 크다. 그리고 소스는 타레로 할지 소금으로 할지 고를수 있다. 맛집이 잘 되는데는 이유가 있는듯. 만족스런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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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41 시부야 카츠미도리 스시(回し寿司活 西武渋谷店)

 

카츠미도리의 정식명칭은 마와시즈시카츠(回し寿司活)인데 미도리노스시의 세컨브랜드여서 주로 카츠미도리로 불린다.시부야의 카츠미도리는 세이부백화점 8층에 있다. 시부야의 그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로에 있는 스타벅스 바로 뒷 건물이 세이부백화점이다. 

 

카트미도리는 세이부백화점 A동 8층에 있다.

 

어느 시간에 가더라도 웨이팅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

 

그냥 기다리지 말고 대기 등록을 해서 번호를 받아야 한다. 시간이 얼마쯤 걸릴거라는 게 나오는데 보통은 그 보단 일찍 들어가게 된다.

 

내부엔 늘 사람이 많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는데 안타깝게도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만 되어있다. 지금은 바뀌었을라나? 하지만 사진이 있으니 주문하기는 어렵지 않다.

 

레일 밑에 접시당 얼마짜리인지 알려주는 그림이 있다.

 

때깔 좋은 참치. 네타(회)의 크기가 상당하다. 가격도 싸고.

 

새우도 상당히 컸는데 선도도 좋았다.

 

 

연어 역시 밥에 비해 네타가 크다.

 

흘러넘칠듯이 담긴 네기토로 군칸마키.

 

 

옆사람이 먹는데 냄새가 하도 좋아서 시킬수 밖에 없었던 오징어 카라아게

 

하나 짜리지만 엄청난 크기의 우나기(장어)

 

빛깔 영롱한 츄토로(중뱃살)

 

새우도 크고 폭신폭신.

 

 

 

카츠미도리는 아주 저렴한 회전초밥과 비교하면 20~30% 더 비쌀지는 몰라도 네타는 충분히 크고 선도도 좋아서 시부야 올 때면 자주 오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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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40 우오베이 스시 시부야 도겐자카점 (魚べい 渋谷道玄坂店)

 

우오베이(魚べい)는 겐키스시 그룹에서 운영하는 스시인데 전국적으론 지점이 많지만 도쿄에는 내가 아는 한은 신오쿠보와 시부야, 키치죠지 3 곳밖에 없다. 나는 다 가봤지만 오늘은 시부야만 리뷰. 

 

우오베이 시부야도겐자카점. 시부야역 1번출구로 나와서 그리 멀지 않다.

 

우오베이 시부야도겐자카점 내부

 

내부는 밝고 깨끗한 편이다. 좌석이 많아서 웨이팅이 있어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들어가면 변호표를 주는데 그걸 가지고 자기 번호로가서 앉으면 된다. 계산할 때도 번호표를 주면 계산해준다. 

 

다른 회전초밥집들처럼 키오스크로 한국어를 선택해서 주문하면 편리하게 주문이 된다. 자기가 주문하는걸 컨베이어가 배달해준다.

 

시작은 엔가와(광어 지느러미)

 

아카미(참치 붉은 살) 신선했다. 항상 일본 참치들이 더 신선하다 왜지?

 

이꾸라(연어알)

 

새우살이 두껍고 폭신폭신. 냉동새우로 공장에서 만든거 하곤 차이가 많다.

 

 

마구로타타키모리(참치살다져놓은것) 이게 의외로 맛있어서 몇 접시를 먹었는지.

 

아마에비(단새우)

 

무시가키바질소스(찐굴에 바질소스 올린것) 굴과 바질소스가 잘 어울리는줄 여기서 알았다.

 

우오베이는 전체적으로 보면 네타(회 부분)이 그리 크진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고 선도는 좋은 편이었다. 그리고 가게 좌석이 많아서 웨이팅이 별로 없고 있어도 길지 않다는 것도 장점인듯. 

 

도쿄에 살 때는 스시야를 갈 때 어디서 먹을지 좀 생각을 하고 가는 편이었지만 한국에서 여행으로 갈 때는 그냥 가는 행선지 근처에서 가기 편한 곳으로 가는 편이다. 어디로 가든지 한국에서 동네에서 2만원 안밖으로 주고 먹는 스시들보다는 퀄리티가 훨씬 낫기에 

맘이 편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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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39 시부야 모쿠바자 (MOKUBAZA) 카레  

 

모쿠바자 카레는 시부야구에 위치하긴 하지만 정확히는 보통 진구마에라고 부르는 하라주쿠 근처에 있다. 위치는 맨아래의 지도를 참조하시길. 이곳은 드라이카레의 일종인 키마카레가 유명한 곳이다. 하라주쿠나 오모테산도 올때 들리면 좋을 곳이다. 

 

 

 

하라주쿠 근처의 모쿠바자 (MOKUBAZA) 카레

 

 

외관에서도 예견된거지만 내관도 무척 클래식하다.

 

 

 

이 집의 1등 메뉴는 맨 위의 치즈키마카레이다. 하지만 친구중 하나는 위에서 두번째인 키마카레를 다른 한명은 네번째인 아보카도치즈키마카레를 주문했고 난 예전에 다른메뉴들을 먹어본 적이 있어서 밑에서 2번째인 야끼에그키마카레를 주문했다. 

 

 

아보카도치즈키마카레. 치즈밑의 아보카도 모양 때문에 회오리 모양이 나온다. 키마카레도 맛있지만 비쥬얼적으로도 매우 성공적인 카레다.

 

아보카도치즈키마카레의 단면. 치즈와 아보카도와 키마카레의 맛이 잘 어울린다. 강한 키마카레의 맛을 치즈와 아보카도가 많이 중화시켜준다.

 

 

다른 친구가 시킨 키마카레. 이 집은 키마카레 자체로도 훌륭한 맛이다.

 

내가 시킨 야끼에그치즈키마카레.

 

맛도 좋고 냄새도 좋은 카레다. 어쩜 키마카레라이스에 치즈를 얹어서 오븐에 구울 생각을 다 했는지. 아이디어에 감탄.

 

 

후식으로 시킨 인도 요거트 음료 라씨.

 

맛도 스타일도 좋은 곳이라 강추. 그런데 저녁시간대에는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있어서 회전율이 좀 낮다는. 가능하면 점심시간이나 오후에 가는게 나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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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38 스시 뷔페 키즈나 스시(きづなすし). 

 

일본에서 친한 후배중에 키가 190인 녀석이 있었는데 키는 남들보다 10여센티 크지만 먹는건 3배쯤 더 먹는 아이였다. 그래서 외식하면 남들 3배를 먹으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밖에선 잘 안먹고 집에가서 밥을 실컷먹는 아이였는데 항상 배고프다를 입에 달고 살아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하루는 얘를 실컷 먹여줘야 겠다는 생각에 데려간 곳이 키즈나 스시였다. 키즈나 스시는 우리가 아는 뷔페 형식은 아니고 100분동안 먹고 싶은 걸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타베호다이 방식이다. 

 

키즈나스시가 있는 신주쿠 동쪽출구 츄오도리. 저 멀리 고질라를 찾아서 가면 된다.

 

키즈나 스시는 신주쿠역에서 내려서 카부키쵸1번가 바로 옆에 있는 길인 츄오도리로 가면 된다. 쵸오도리 끝에는 고질라가 있는 토호(TOHO)빌딩이 있는데 키즈나 스시는 토호빌딩의 맞은 편에 있다. 

 

키즈나 스시. 고질라로 유명한 토호빌딩 맞은편이어서 찾기가 쉽다.

 

이용요금은 남자는 4580엔, 여자는 4280엔. 여기다가 맥주를 마음대로 마시는 노미호다이까지 하려면 1480엔을 추가하면 된다.

 

 

 

키즈나 스시 내부 카운터석.

 

테이블 석도 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된다. 한글도 지원.

 

주문을 할 때 주의사항은 한번에 6종류까지 갯수는 30개 이하로만 주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먹고나서 또 주문하면 된다. 

 

처음엔 니기리즈시로 시작했다.

 

타베호다이에 오면 당연히 평상시에는 비싸서 많이 못먹던 품목을 시키게 된다. 왼쪽위의 츄토로(중뱃살), 아랫줄 왼쪽부터 카니미소(게장), 우니(성게알), 이꾸라(연어알) 다 신선하고 비린맛 1도 없었다.

 

 

이 날 우니가 신선해서 많이 먹었다. 네기토로도 시키고.

 

또 시킨 우니와 카니미소. 결국 좋아하고 비싼 스시만 계속 시켜서 먹게 되는데 다른 테이블도 마찬가지더라. 전부 츄토로, 우니, 이꾸라, 네기토로 같은 것만 시켜먹더라는.

 

 

마지막엔 튀김.

 

키즈나즈시는 타베호다이 이지만 생각보다 퀄리티를 잘 지켜서 왠만한 회전초밥집 보다는 낫다. 특히 배가 좀 큰사람들에게는 말할것도 없이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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