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82  아맘 다코탄 오모테산도 (アマムダコタン表参道)

 

늘 힙한 동네 오모테산도에서 가장 핫한 빵집은 아맘 다코탄(아마무 다코탄) 오모테산도 점이다. 후쿠오카에서 아임도넛을 비롯 잘나가는 빵집을 3개나 가진 히라코 료타가 오모테산도에 열어서 대박이 난 빵집이다. 아맘 다코탄의 뜻은 아이누어로 아맘이 밀, 다코탄이 집. 그래서 밀의집이란 뜻이라고 한다. 결국 빵집이란 뜻이되네. 

 

아맘 다코탄 오모테산도 ( アマムダコタン表参道)
11시에 열어 20시에 문을 닫지만 물론 20시 가까이 되어서 가면 빵이 없다.

 

 

이 집의 인테리어는 이해가 잘 안된다. 이것도 아이누 풍의 인테리어?

 

어지러운 인테리어.

 

도시속의 움막 같은 분위기

 

이 집에는 버거류도 많다. 적양배추가 있는 버거가 이 집의 시그니처중 하나인 '다코탄 버거'다.

 

아맘 다코탄은 상대적으로 달달한 간식빵들도 많다.

 

이 집에서 제일 잘팔리는 메뉴중 하나인 명란 페페론치노 바게트 (明太ペペロンチーノバゲット) 550엔

 

바게트에 마늘, 파슬리, 버터, 명란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씹을 때마다 명란이 터진다.

 

명란 페페론치노 포카치아(明太ペペロンチーノフォカッチャ ) 420엔 폭신폭신한 포카치아에 명란 페페론치노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촉촉하게 스며든 명란이 환상이다.

 

피스타치오 연유버터샌드(ピスタチオ 練乳 バターサンド) 왼쪽은 피스타치오크림, 오른쪽은 연유버터크림이다. 피스타치오의 고소함과 연유버터크림의 달콤함이 환상의 콤보다.

 

연유앙버터( 練乳あんバター) 290엔. 연유가 들어간 버터는 은은하게 달콤하다.

 

아맘 다코탄의 빵은 다 맛있는 편이지만 명란이 들어간걸 선택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같다. 그리고 연유가 들어간 버터도 아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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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81    365일(日) 빵집 요요기

 

요요기의 365일 빵집은 요 몇년간 굉장히 회자가 된 빵집인데 베이커인 스기쿠보 아키마사의 빵에 대한 책도 발간이 되어서 철학이 담긴 빵집이라는 이미지도 한몫을 한것 같다. 일단 이 집 빵은 발효시간을 짧게하고 가스를 빼지않고 글루텐 형성을 적게 해서 같은 종류의 빵이라도 좀 하드하고 크기가 작다. 하지만 맛이나 식감은 훨씬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365일은 요요기하치만의 주택가에 있는 작은 빵집이다.

 

 

생각보다 식품을 많이 판다.

 

과자, 낫또, 시럽류, 커피원두 등등을 판다.

 

빵의 이름들은 전부 일본어로만 적혀있다.

 

프랑스빵이 대부분이다.

 

 

렉에서 전시를 기다리는 빵들

 

 

가장 많이 팔리는 빵 중의 하나는 바게트다.

 

이 빵집은 간식용 보다는 식사용 빵이 주종이다

 

북해도산 호밀이 40%들어간 세이글(호밀빵). 식사용으로 딱이다.

 

이 집 최대 판매제품 중 하나인 크로캉 쇼콜라

 

내가 애정하는 비뉴(Viognier)크림치즈.

 

 

비뉴(Viognier)크림치즈.

 

크림치즈와 건포도가 잔뜩 들어간 비뉴.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빵자체에는 은은한 와인같은 풍미가 있고 크림치즈와 건포도가 잘 어울리는 빵이다.

 

 

오늘도 바게트와 세이글과 비뉴를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일반적으로 일본빵집들은 한국빵집에 비하면 가격이 착한 편이지만 여기는 크기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글루텐 형성을 최소화해서 빵이 많이 부풀지 않은 상태여서 그렇다. 식사용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들러보길 추천하는곳.  365일 먹을수 있는 빵을 만든다는 철학에 어울리는 빵집이다.  니혼바시에도 지점이 있다. 요요기하치만 본점보다는 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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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80 소금빵 팡메종 긴자점

 

이제 도쿄 빵집시리즈를 해볼까하는데 사실 고민이 좀 있었다. 일본의 빵집은 어딜가나 한국에서 먹는 빵보다는 훨씬 맛있어서 다 빵맛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빵맛집을 소개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에 불을 지핀건 얼마전 놀러왔던 정말 빵을 사랑하는 친구 때문인데 내가 시간이 없어서 같이는 못가고 빵집을 몇군데 소개만 해주었는데 이 친구가 단 한군데도 안가고 편의점에서만 빵을 잔뜩 사가지고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어서이다. 친구한테 나중에 들어보니 첫날 밤에 편의점에서 빵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른빵은 들릴필요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는거. 사실 일본 편의점 빵도 파바보다는 낫다. 

 

그래도 나도 누구못지않게 빵을 사랑하는데 빵맛집시리즈는 한번쯤 올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다. 

 

최근 몇년간 도쿄에서 가장 핫한 빵집이라면 당연히 소금빵을 파는 팡메종 일거다. 

 

소금빵 팡메종 긴자점. 늘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 한다.

 

 

팡메종 내부. 단촐하다. 소금빵 몇 종류와 소금빵을 이용한 샌드위치 몇 종류가 전부다.

 

팡메종에서 줄을 서서 들어가서 미리 이 진열장을 보고 필요한 빵의 종류와 갯수를 말하면 포장해준다.

 

일반 소금빵. 한사람당 20개까지 살수있다.

 

고구마 소금빵 한사람당 3개까지 살수있다.

 

트러플 소금빵도 한사람당 3개까지

 

 

미니 소금식빵은 한사람당 2개까지.

 

명란 소금빵도 한사람당 2개까지

 

 

소금메론빵은 15개까지 구입가능하다.

 

소금빵

 

처음에 이 집 소금빵 먹고서 좀 충격이었다. 간단한 소금빵이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삭한 빵 껍질 속에 촉촉하고 결대로 찢어지는 속과 농후한 버터의 풍미 그리고 짭짤한 소금맛이 정말 환상적인 조화였다. 내가 단맛의 빵을 많이 안 즐겨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소금 메론빵

 

팡메종에서 소금빵을 살 때 꼭 10개이상 많이 사야한다. 내가 설마 이만큼 빵을 먹겠어? 라고 의심하면 안된다. 분명히 다 먹는다^^;

 

 

 

 

도쿄맛집 79 카페 투모로우 아사쿠사 (昔ながらの喫茶店 友路有)

 

도쿄에서 아침을 먹을 곳은 신주쿠는 신파치 식당, 시부야는 카페 인간관계, 긴자쪽은 츠키지로 가서 스시를 먹으면 될것 같아서 아사쿠사도 소개해보고자 한다. 아사쿠사에 '무카시나가라노킷사텐 투모로우(昔ながらの喫茶店 友路有)'라는 긴 이름의 킷사텐이 있다. 무카시나가라노는 '오래된', 혹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정도의 뜻이니 꽤나 낭만적인 이름이다. 

 

일본의 오래된 킷사텐(찻집이면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다)인 이곳은 아침일찍 아사쿠사에 도착했거나 아사쿠사에서 묵었지만 호텔에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에 조식을 먹기에 적당한 곳이다. 

 

입구가 작아서 놓치기 쉽다. 2층이 카페 투모로우다.

 

요런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복도벽의 시계는 도대체 언제적 시계인거지?

 

카페 내부

 

카페내부. 80년대 한국의 다방이 이런 분위기였을까?

 

아침메뉴

 

다양한 토스트 종류와 밥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을 위한 생선구이 정식, 오니기리세트도 있다.

 

이건 점심메뉴
프렌치토스트 세트

 

산도세트

 

분위기도 편안하고 정겨우며 음식도 괜찮다. 커피를 더 마시려면 200엔만 더 내면 된다. 아사쿠사에서 일정시작하기전 아침먹기에는 딱 적당한곳. 

 

영업시간은 일주일 내내 06:30~20:00이다. 모닝타임은 06:30~11:30 런치타임은 11:3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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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8 코소안(古桑庵)찻집 지유가오카 

 

도쿄안에서도 쿄토를 가지 않아도 쿄토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 있다. 산책하며 놀기 좋은 동네 지유가오카의 코소안(古桑庵)이라는 찻집이다. 

 

코소안(古桑庵)찻집 지유가오카

 

코소안은 오래된 고택과 정원을 찻집으로 꾸며놓은 곳이다.

 

요런 고즈넉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소나무가 있는 정원이 보이고

 

정원과 본채가 나온다.

 

거의 오픈런했는데도 우리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다.

 

안에서 보는 정원뷰가 참 좋다.

 

집안 곳곳이 일본적으로 꾸며져있었다.

 

일본적인 정원과 고택 때문인지 구글 평점이 높은건지 올때마다 서양사람들도 꽤 있었다.

 

말차 메뉴들

 

 

커피메뉴들

 

기왕 일본 찻집에 온것이니 쌉살한 일본말차(맛차)를 주문해도 되고 편하게 마시려면 맛차오레(말차라떼)를 시키거나 맛차시라타마젠자이(말차에 작은 경단과 팥이 들어간 것)같은 것을 시켜도 맛있다. 

 

古桑庵風抹茶白玉ぜんざい 코소안풍맛차시라타마젠자이

 

말차와 경단과 팥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모나카와 함께 나온 핫맛차오레(핫말차라떼)

 

모나카

 

바쁜 여행 일정속에서도 편안한고 느긋한 시간과 일본적인 정취를  가져보려면 꼭 추천하는곳. 

 

참, 여기 영업시간이 좀 짧다. 월화목금 12:00~18:30, 수 휴무, 토일 11:00~18:30 감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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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7 신파치 식당 신주쿠 (炭火焼干物定食 しんぱち食堂 新宿店)

 

생선구이를 좋아하고 신주쿠에서 아침일찍 식사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신파치 식당만한곳도 없다. 니시신주쿠에 한곳, 동쪽에는 세이부신주쿠센에도 하나가 있다. 

 

신파치 식당 신주쿠점 ( 炭火焼干物定食 しんぱち食堂 新宿店)

 

내부는 좁은 편

 

키오스크에 한글메뉴도 있다. 나는 연어정식을 주문했다. 밥 크기를 정할 수도 있는데 보통으로 하면 세금포함 539엔이다. 저렴하다.

 

앞에 놓인 양념통. 왼쪽부터 진한 간장, 연한 간장, 레몬즙.

 

연어구이 정식. 연어구이 정식이 생선이 제일 작은편. 하지만 연어는 맛있었다.

 

그래서 시킨 네기토로(참치뱃살 긁은거에 파를 올린것)

 

네기토로 시키니까 밥이랑 양이 딱 맞다.

 

신파치 니시신주쿠는 영업시간이 07:00~23:00. 연중무휴다. 신파치 세이부 신주쿠점은 04:00~03:00 하루 23시간 영업이다. 

일본식으로 생선구이 뚝딱 먹고 나올수 있고 가격도 괜찮아서 꽤 만족하는곳. 

 

도쿄맛집 76 카페 인간관계 시부야(人間関係 cafe de copain, Ningen-kankei cafe de copain)

 

어느 도시든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나면 그 도시가 좀 더 멋져보이기 마련이다. 시부야에서 맛있는 샌드위치로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하며 오늘 가야할 여행스케쥴을 점검해보기 좋은 카페가 하나 있다. 이름도 철학적인 카페 인간관계 시부야(人間関係 cafe de copain)다. 

 

 

카페 인간관계 시부야(人間関係 cafe de copain)

 

 

카페 입구

여기는 오전 9~11시까지가 모닝타임, 11~15시까지가 런치타임, 17~23시까지는 바(bar)로 변한다. 연중무휴. 이 집은 스콘이 유명한 곳이지만 아침에 내가 오는 이유는 모닝메뉴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모닝메뉴. 난 주로 밑에 있는 계란 샌드위치와 뜨거운 커피를 마신다. 세트메뉴가 640엔이면 참 착하다.

 

 

 

카페내부. 이른아침에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점심이나 저녁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다.

 

카페내부

 

 

이 집은 낮시간에는 스콘이 주종인 집이다.

 

 

카페 입구에 있던 메뉴간판

 

원래 이 샌드위치 이름이 とろける厚焼き玉子サンド(토로케루 아츠야키타마고 산도, 살살녹는 두껍게 구운 계란 샌드위치)였는것 같다.

 

이름 그대로 두껍고 부드럽고 풍미가 좋다. 계란을 버터로 구운듯 하다.

 

크레마가 살아있는 커피. 꽤 마실만 하다. 샌드위치가 주목적이라 커피에는 관대해 지는 나.

 

 

시부야에 묵으면서 여행을 시작 하는 사람들에게는 맛있는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을 시작할수있는 괜찮은 카페다. 

 

 

도쿄맛집 75 댄델리온 초콜렛 팩토리&카페 쿠라마에

 

캐나다에 살면서 간호사하고 있는 후배가 놀러왔다. 오래전에 자기가 여행 왔을 때 가본 메이지에서 운영하던 '100% 초코릿 카페'를 가자고 했다. 하지만 그 카페는 왠지 없어졌다. 인기는 좋았는데. 그래서 데리고 간곳이 댄델리온 초콜렛 팩토리&카페 쿠라마에다. 쿠라마에는 아사쿠사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아사쿠사 구경하고 거기서 텐동 같은거 먹고 여기와서 디저트 먹으면 딱이다.

 

댄델리온 초콜렛 팩토리&카페 쿠라마에

 

생각보다 안이 넓었다.

 

이 집은 원래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이 있다고 들었다. 직접 카카오 원두를 들여와서 선별하고 볶아내어 초콜릿과 디저트들을 만든다. 카카오빈 볶는 냄새가 참 좋았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은 1층

 

2층도 넓다. 일본 살다보면 이 정도 카페도 넓다고 느낀다. ㅋ 한국엔 대형 카페가 얼마나 많은데 ㅎㅎ

 

음료메뉴

 

주문대 앞에 놓여있는 디저트 종류들

 

우리는 아이스 초콜릿 두 잔과 몽블랑, 브라우니를 시켰다.

 

브라우니 안에 초콜릿이 진짜 많이 들었다.

 

거의 초콜릿 덩이 같은 브라우니의 속.

 

몽블랑의 밤무스도 맛있었다.

 

달지만 않으면 뭔가를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더 먹다간 당뇨 걸릴듯 싶었다. 특히, 브라우니는 내평생 먹은 브라우니 중 최고였다. 

 

가게에는 쿠키도 팔고

 

사서 갈수있는 초콜릿들도 판다.

 

초콜릿 좋아 하는 사람들은 정말 꼭 한번 들려볼 필요가 있는 카페이다. 들어가보면 카카오빈을 볶는 냄새부터 뭔가 다른곳이란걸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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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4 리골레토(THE RIGOLETTO)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부야

 

아무리 단기여행을 왔다 하더라도 협소해서 끼어서 먹어야하고 인테리어는 70년대 분식집 같은 허름한 일본맛집만 다니다 보면 현타가 올 때가 있다. 특히 기념일같은 것으로 일본여행온 커플들은 저녁 한끼만이라도 분위기좋은 곳에서 먹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럴때 딱 맞는 장소가 하나있다. 밤에 시부야를 걷다보면 어, 저긴 뭐지? 할 정도로 눈에 띄는 곳이 하니있는데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리골레토 (THE RIGOLETTO)다. 

 

리골레토(THE RIGOLETTO)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부야. 눈에 확들어오는 외관이다.

 

내부도 분위기 있다.

 

리골레토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니까 당연히 피자나 파스타도 있고 스페인식 타파스, 스테이크, 햄버거, 칵테일, 와인 등. 거의 모든 서양음식들이 다 있다.

 

 

Bar side

 

레스토랑 내부

 

맨위에 고기류, 그 다음 피자와 파스타, 버거, 밥(arroz)종류

 

스타터와 타파스(tapas), 샤키테리. 주로 술안주로 좋은 작은 요리들이다.

 

 

커피와 술종류

 

무알콜, 맥주, 와인. 와인은 잔으로도 시킬수 있으니 분위기 잡기도 좋다.

 

마르게리타 10인치 2090엔

 

마르게리타가 토마토소스도 신선하고 바질향도 좋고 화덕피자답게 쫄깃하니 맛있었다. 

 

pesto with shrimp and potatoes 새우와 감자가 들어간 바질페스토 스파게티.1430엔. 면은 스파게티, 링귀니, 페투치네 3종류 중에서 고를수 있다.

 

 

squid fritto 오징어튀김 990엔 맥주나 칵테일 안주에 딱좋은 타파스다.

 

shrimp paella 새우 빠에야 2970엔

 

칵테일

 

3명이서 약 9000엔 정도 나왔으니 비싼 건 아니었다. 주말 저녁이나 공휴일 저녁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도쿄맛집 73 돈카츠 돈친칸 (とんかつの店 豚珍館) 니시신주쿠

 

나는 도쿄에 여행오는 친구들에게 맛집 동선을 짜줄 때 항상 한 지역의 적어도 2~3군데의 식당을 염두에 두고 갔다가 웨이팅이 너무 심한데는 배제하고 차선이나 차차선을 택하라고 말한다. 단기여행에 1~2시간씩 웨이팅이 있는 집에 가는건 시간낭비 같아서. 예를들어 점심에 니시신주쿠를 가고 돈카츠가 먹고 싶다고 해도 니시신주쿠안에서 돈카츠집을 2~3군데는 리스트에 올려놓으면 선택이 용이하다. 

 

돈친칸은 한국관광객 사이에는 많이 알려진 집은 아니지만 현지인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 집이다. 신주쿠 서쪽 출구로 내려서 요도바시 카메라 뒷쪽에 식당 많은 블럭들이 있는데 거기에 있다. 

 

とんかつの店 豚珍館

 

 

2층이 돈친칸이다. 오른쪽에 메뉴판이 있다.

 

여기서 하나를 고르면 된다. 전 메뉴 국물과 밥이 따라 나오는 테이쇼쿠(정식)메뉴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줄을 서 있는 경우는 직원이 나와서 미리 주문을 받기도 한다. 만약 필요하면 영어메뉴를 달라고 해도 된다. 한국어 메뉴는 없다. 

 

내부가 좁아서 비닐 칸막이 있는 테이블에 합석을 하게 될수도 있다.

 

돈카츠 정식. 등심이 아닌데도 상당히 두껍고 맛있었다. 특히 이 집은 저 국물(돈지루라고 부른다)이 진하고 시원하다.

 

육즙이 흐르는게 보인다.

 

친구가 시킨 키스(キス)후라이정식. 우리말로 보리멸이다.

 

보리멸

 

보리멸은 얇고 단백한 흰살생선이다.

 

니시신주쿠에서 돈카츠가 먹고 싶다면 리스트에 올려놓아도 좋을 집이다. 참, 여기는 현금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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