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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8 코소안(古桑庵)찻집 지유가오카 

 

도쿄안에서도 쿄토를 가지 않아도 쿄토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 있다. 산책하며 놀기 좋은 동네 지유가오카의 코소안(古桑庵)이라는 찻집이다. 

 

코소안(古桑庵)찻집 지유가오카

 

코소안은 오래된 고택과 정원을 찻집으로 꾸며놓은 곳이다.

 

요런 고즈넉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소나무가 있는 정원이 보이고

 

정원과 본채가 나온다.

 

거의 오픈런했는데도 우리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다.

 

안에서 보는 정원뷰가 참 좋다.

 

집안 곳곳이 일본적으로 꾸며져있었다.

 

일본적인 정원과 고택 때문인지 구글 평점이 높은건지 올때마다 서양사람들도 꽤 있었다.

 

말차 메뉴들

 

 

커피메뉴들

 

기왕 일본 찻집에 온것이니 쌉살한 일본말차(맛차)를 주문해도 되고 편하게 마시려면 맛차오레(말차라떼)를 시키거나 맛차시라타마젠자이(말차에 작은 경단과 팥이 들어간 것)같은 것을 시켜도 맛있다. 

 

古桑庵風抹茶白玉ぜんざい 코소안풍맛차시라타마젠자이

 

말차와 경단과 팥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모나카와 함께 나온 핫맛차오레(핫말차라떼)

 

모나카

 

바쁜 여행 일정속에서도 편안한고 느긋한 시간과 일본적인 정취를  가져보려면 꼭 추천하는곳. 

 

참, 여기 영업시간이 좀 짧다. 월화목금 12:00~18:30, 수 휴무, 토일 11:00~18:30 감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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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7 신파치 식당 신주쿠 (炭火焼干物定食 しんぱち食堂 新宿店)

 

생선구이를 좋아하고 신주쿠에서 아침일찍 식사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신파치 식당만한곳도 없다. 니시신주쿠에 한곳, 동쪽에는 세이부신주쿠센에도 하나가 있다. 

 

신파치 식당 신주쿠점 ( 炭火焼干物定食 しんぱち食堂 新宿店)

 

내부는 좁은 편

 

키오스크에 한글메뉴도 있다. 나는 연어정식을 주문했다. 밥 크기를 정할 수도 있는데 보통으로 하면 세금포함 539엔이다. 저렴하다.

 

앞에 놓인 양념통. 왼쪽부터 진한 간장, 연한 간장, 레몬즙.

 

연어구이 정식. 연어구이 정식이 생선이 제일 작은편. 하지만 연어는 맛있었다.

 

그래서 시킨 네기토로(참치뱃살 긁은거에 파를 올린것)

 

네기토로 시키니까 밥이랑 양이 딱 맞다.

 

신파치 니시신주쿠는 영업시간이 07:00~23:00. 연중무휴다. 신파치 세이부 신주쿠점은 04:00~03:00 하루 23시간 영업이다. 

일본식으로 생선구이 뚝딱 먹고 나올수 있고 가격도 괜찮아서 꽤 만족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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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5 댄델리온 초콜렛 팩토리&카페 쿠라마에

 

캐나다에 살면서 간호사하고 있는 후배가 놀러왔다. 오래전에 자기가 여행 왔을 때 가본 메이지에서 운영하던 '100% 초코릿 카페'를 가자고 했다. 하지만 그 카페는 왠지 없어졌다. 인기는 좋았는데. 그래서 데리고 간곳이 댄델리온 초콜렛 팩토리&카페 쿠라마에다. 쿠라마에는 아사쿠사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아사쿠사 구경하고 거기서 텐동 같은거 먹고 여기와서 디저트 먹으면 딱이다.

 

댄델리온 초콜렛 팩토리&카페 쿠라마에

 

생각보다 안이 넓었다.

 

이 집은 원래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이 있다고 들었다. 직접 카카오 원두를 들여와서 선별하고 볶아내어 초콜릿과 디저트들을 만든다. 카카오빈 볶는 냄새가 참 좋았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은 1층

 

2층도 넓다. 일본 살다보면 이 정도 카페도 넓다고 느낀다. ㅋ 한국엔 대형 카페가 얼마나 많은데 ㅎㅎ

 

음료메뉴

 

주문대 앞에 놓여있는 디저트 종류들

 

우리는 아이스 초콜릿 두 잔과 몽블랑, 브라우니를 시켰다.

 

브라우니 안에 초콜릿이 진짜 많이 들었다.

 

거의 초콜릿 덩이 같은 브라우니의 속.

 

몽블랑의 밤무스도 맛있었다.

 

달지만 않으면 뭔가를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더 먹다간 당뇨 걸릴듯 싶었다. 특히, 브라우니는 내평생 먹은 브라우니 중 최고였다. 

 

가게에는 쿠키도 팔고

 

사서 갈수있는 초콜릿들도 판다.

 

초콜릿 좋아 하는 사람들은 정말 꼭 한번 들려볼 필요가 있는 카페이다. 들어가보면 카카오빈을 볶는 냄새부터 뭔가 다른곳이란걸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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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4 리골레토(THE RIGOLETTO)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부야

 

아무리 단기여행을 왔다 하더라도 협소해서 끼어서 먹어야하고 인테리어는 70년대 분식집 같은 허름한 일본맛집만 다니다 보면 현타가 올 때가 있다. 특히 기념일같은 것으로 일본여행온 커플들은 저녁 한끼만이라도 분위기좋은 곳에서 먹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럴때 딱 맞는 장소가 하나있다. 밤에 시부야를 걷다보면 어, 저긴 뭐지? 할 정도로 눈에 띄는 곳이 하니있는데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리골레토 (THE RIGOLETTO)다. 

 

리골레토(THE RIGOLETTO)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부야. 눈에 확들어오는 외관이다.

 

내부도 분위기 있다.

 

리골레토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니까 당연히 피자나 파스타도 있고 스페인식 타파스, 스테이크, 햄버거, 칵테일, 와인 등. 거의 모든 서양음식들이 다 있다.

 

 

Bar side

 

레스토랑 내부

 

맨위에 고기류, 그 다음 피자와 파스타, 버거, 밥(arroz)종류

 

스타터와 타파스(tapas), 샤키테리. 주로 술안주로 좋은 작은 요리들이다.

 

 

커피와 술종류

 

무알콜, 맥주, 와인. 와인은 잔으로도 시킬수 있으니 분위기 잡기도 좋다.

 

마르게리타 10인치 2090엔

 

마르게리타가 토마토소스도 신선하고 바질향도 좋고 화덕피자답게 쫄깃하니 맛있었다. 

 

pesto with shrimp and potatoes 새우와 감자가 들어간 바질페스토 스파게티.1430엔. 면은 스파게티, 링귀니, 페투치네 3종류 중에서 고를수 있다.

 

 

squid fritto 오징어튀김 990엔 맥주나 칵테일 안주에 딱좋은 타파스다.

 

shrimp paella 새우 빠에야 2970엔

 

칵테일

 

3명이서 약 9000엔 정도 나왔으니 비싼 건 아니었다. 주말 저녁이나 공휴일 저녁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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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3 돈카츠 돈친칸 (とんかつの店 豚珍館) 니시신주쿠

 

나는 도쿄에 여행오는 친구들에게 맛집 동선을 짜줄 때 항상 한 지역의 적어도 2~3군데의 식당을 염두에 두고 갔다가 웨이팅이 너무 심한데는 배제하고 차선이나 차차선을 택하라고 말한다. 단기여행에 1~2시간씩 웨이팅이 있는 집에 가는건 시간낭비 같아서. 예를들어 점심에 니시신주쿠를 가고 돈카츠가 먹고 싶다고 해도 니시신주쿠안에서 돈카츠집을 2~3군데는 리스트에 올려놓으면 선택이 용이하다. 

 

돈친칸은 한국관광객 사이에는 많이 알려진 집은 아니지만 현지인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 집이다. 신주쿠 서쪽 출구로 내려서 요도바시 카메라 뒷쪽에 식당 많은 블럭들이 있는데 거기에 있다. 

 

とんかつの店 豚珍館

 

 

2층이 돈친칸이다. 오른쪽에 메뉴판이 있다.

 

여기서 하나를 고르면 된다. 전 메뉴 국물과 밥이 따라 나오는 테이쇼쿠(정식)메뉴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줄을 서 있는 경우는 직원이 나와서 미리 주문을 받기도 한다. 만약 필요하면 영어메뉴를 달라고 해도 된다. 한국어 메뉴는 없다. 

 

내부가 좁아서 비닐 칸막이 있는 테이블에 합석을 하게 될수도 있다.

 

돈카츠 정식. 등심이 아닌데도 상당히 두껍고 맛있었다. 특히 이 집은 저 국물(돈지루라고 부른다)이 진하고 시원하다.

 

육즙이 흐르는게 보인다.

 

친구가 시킨 키스(キス)후라이정식. 우리말로 보리멸이다.

 

보리멸

 

보리멸은 얇고 단백한 흰살생선이다.

 

니시신주쿠에서 돈카츠가 먹고 싶다면 리스트에 올려놓아도 좋을 집이다. 참, 여기는 현금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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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2 아사쿠사 규카츠 (浅草 牛かつ)

 

일본에서는 요즘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말들이 많이 나온다.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아마 그럴수 밖에 없는 듯하다. 예전에 편히 가던 식당들이 점점 웨이팅이 생기고 가격이 오르고 그런거다. 아사쿠사 규카츠도 이젠 편히 가기 힘든 집이 되었다. 항상 웨이팅이 장난아니다. 만약 본점에 웨이팅이 심하면 근처에 2호점이 있으니 그 쪽으로 가면 된다. 

 

카미나리몬 맞은 편에 위치한 아사쿠사 규카츠. 늘 웨이팅이 ㅠ ㅠ

 

 

내부

 

메뉴. 남자들은 1장짜리는 많이 적다. 1.5장이나 2장으로 가는게 낫다.

 

줄이 길면 미리 주문 받는 사람이 나와서 주문을 받아놓기도 한다. 

 

원래 규카츠는 양이 적은 편이어서 규카츠를 두장 주문하면 또 느끼해진다. 그래서 맥주를 주문하면 잘 들어간다. 술먹는 돼지가 되어간다.
규카츠엔 맥주지.

 

모토무라 규카츠와 비교하면 여기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언제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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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1 킷사텐 피노키오(喫茶店ピノキオ) 오야마

 

이케부쿠로에서 선샤인시티 갔다가 후배를 만나서 저녁에 술한잔하고 후배네 집에서 자고 아침에 팬케익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던 킷사텐(커피샵이지만 조금 성격이 다르다. 약간 다방 같으면서도 간단한 음식도 판다)이 하나 있다. 할아버지가 50년 가까이 해오신 곳이라고 한다. 후배에게 뭐 특별한 곳이냐고 물으니까 노포 감성이 느껴지는 킷사텐인데 두툼한 팬케이크와 커피 마시면 좋은 곳이라고 해서 둘이 자전거를 타고 오야마로 갔다. 

 

여기다. 그냥 커피샵이라고만 적혀있고 이름이 안보였는데

 

입간판에 고-히-숍뿌 피노키오 라고 적혀있다. 가게 이름 홍보는 필요가 없는 곳인가 보다.

 

입구에도 메뉴판이. ㅋ 맨 밑에 호또케-키 550엔 이라고 적혀있다.

 

 

클래시컬한 내부
내부. 후배말로는 점심시간 가까워지면 식사하는 사람으로 웨이팅이 생긴단다. 참, 영업시간은 오전9시~오후5시.

 

 

토스트, 샌드위치, 핫케익, 스파게티, 필라프 메뉴.

 

음료 메뉴.
이런 동판위에 팬케익을 구우시더라.

 

반죽이 일단 우리가 집에서 굽거나 보통 가게에서 사먹는 팬케익의 반죽보다 좀 된것 같았다. 그래서 다 구워도 저런 두께가 나오는것 같았다. 그리고 보통 팬케익이 팬에 닿는 부분은 색깔이 저렇게 갈색이 안되고 팬케익에 부푼 구멍도 많은데 이 집의 팬케익은 신기하게 앞뒤가 동일하게 갈색으로 표면도 매끈하다. 이게 이집의 노하우인듯. 

 

 

팬케익의 두께가 대단하다. 핫케익(팬케이크)550엔, 커피 350엔

 

두께가 3센테 정도 될듯. 수플레가 아닌 일반 팬케익 중에는 내가 먹어본 것중에서 가장 두껍다. 식감도 일반팬케익보다 살짝 더 단단한 느낌의 팬케익이었다.

 

계란냄새 솔솔 나는 따끈따끈한 갓구운 팬케익에 평범하지만 따뜻한 커피 한잔하니 아침에 축복받는 느낌이더라. 

일본 노포 킷사텐가서 할아버지가 만들어주는 오래된 일본감성 한스푼 하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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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70 상등카레 시부야점 (上等カレー 渋谷本店)

 

일본어로 발음(죠-토-카레) 하면 약간 민망해지는 이 가게는 시부야에 있는 카레 맛집이다. 상등카레는 그냥 카레보다는 주로 돈카츠카레가 유명한 집이다. 

 

상등카레 시부야점. 시부야역에서 가깝다.

 

가게 앞에는 입간판 메뉴도 있고 카레 모형도 만들어 놨다.

 

가게 입구에서 요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지불하고 들어간다. 키오스크가 있지만 현금만 가능하고 한국어 메뉴도 없다.

 

나는 두번째줄에서 왼쪽 첫번째 메뉴인 돈카츠 카레(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여사친은 배가 많이 안고프다며 두번째줄 왼쪽에서 두번째인 에비후라이 돈카츠카레를 주문했다. 밥양도 정할수 가 있고 사이드 메뉴들도 추가 할 수 있다. 

 

 

내부는 주로 카운터석이다

 

이 집의 카레는 다 부어져서 나온다. 그리고 다른 카레집에 비해 후추향이 조금 더 나는 편이다. 야채는 전형적인 일본 카레답게 다 녹아있다. 매운걸 아주 못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국사람은 누구나 좋아 할 만한 맛이다.

 

돈카츠의 두께는 요정도. 카레와 돈카츠의 고기와 튀김옷에 있는 기름기가 참 잘 어울린다.

 

매운카레에 목말라있는 나는 여기에 시치미를 더 뿌려서 먹는다.

 

여사친의 에비후라이 카레. 난 이걸 먹으면 약간 양이 부족하더라.

 

베니쇼가와 양배추절임.

 

상등카레의 돈카츠카레는 돈카츠와 카레가 참 잘 어울리는 맛이다. 일본카레를 먹을 때 야채가 다 녹아있어서 꼭 밥과 카레국물만 먹는것 같은 느낌에서 오는 허전함(?)같은 것도 없이 만족감이 좋다. 사람들마다 케바케지만 도쿄에서 먹은 카레중에서 여기가 제일 좋았다는 사람들도 여럿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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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69 앤드 샌드위치(& sandwich) 신주쿠교엔마에

 

나는 아주 바쁜 일정으로 도쿄로 여행오는 친구들이 아니라면 신주쿠교엔으로 한번쯤 가보는 것을 늘 추천한다. 도쿄에는 워낙 공원이 많고 잘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신주쿠교엔이 최고다. 일본의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좀 부러웠던 것도 있었다. 신주쿠교엔 앞에는 꽤 괜찮은 샌드위치 가게가 하나있다. 참 고급스럽게 샌드위치를 잘 한다. 바로 앤드 샌드위치(& sandwich)다.

 

앤드 샌드위치(& sandwich) 신주쿠교엔마에

 

입간판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다. 기본 BLT도 좋다. 좀 든든하게 먹고 싶으면 치즈가 추가된 BLTC나 에그가 추가된 BLTE 혹은 다 추가된 BLTCE 추천.

 

일본으로 여행을 오면 일단 빵으로 된것을 시키면 거의 실패하는 법이 없다. 빵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맛있다.

 

 

테이블에 느긋하게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는것도 좋지만 여기는 바로 앞이 신주쿠교엔이니 오랜만의 소풍을 즐기는 것도 좋다.

 

 

신주쿠교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언어의 정원 이라는 애니메이션의 배경이기도 했다.

 

신주쿠교엔에서의 소풍.

 

 

 

BLTE샌드위치

 

BLTE 샌드위치

 

사람이 행복해지는데는 큰 조건이 필요한게 아니더라. 돌이켜보면 일본에서 살 때 행복했던 추억이 참 많다. 신주쿠교엔에서의 소풍이나 자전거 뒤에 여친 태우고 다니던 소소한 데이트들, 주말에 카메라 하나 메고 산책하던 시타마치들, 저녁에 코엔지 전철길 밑에 있는 야키토리 집에서 기울이던 맥주 한잔... 지금은 그 때보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삶일지는 몰라도 왠지 덜 행복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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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68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오모테산도점(幸せのパンケーキ 表参道店)

 

오랜만에 전에 언어교환했던 나츠에를 만나러 오모테산도로 갔다.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노래, 한국음식 다 좋아하는 아이다. 

나츠에가 좋아해서 전에도 가끔씩 들리던 수플레 펜케이크 맛집인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오모테산도점(幸せのパンケーキ 表参道店)을 갔다. 시아와세노 팬케이크는 수플레 팬케이크로 유명한 집이다.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오모테산도점( 幸せのパンケーキ 表参道店) 수플레 팬케이크 사진이 앞에 떡하니 있어서 찾기 쉽다.

 

 

여긴 안이 넓은 편이다. 웨이팅이 잘 없다. 그래서 시아와세(행복한)인가? ㅎ 하지만 수플레 팬케이크는 주문 받고 바로 만들기 때문에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다.

 

 

메뉴판. 우리는 항상 제일 위의 happy pancake을 시켰다. 가장 기본이 수플레의 맛을 해치치 않고 가장 맛있다.

 

수플레가 익어가는 중.

 

퐁실퐁실한 수플레 케이크. 일단 비쥬얼이 미쳤다.

 

저 메이플 시럽은 진짜 맛있는 메이플시럽이다. 보통의 메이플을 조금만 넣고 섞은 시럽이 아니어서 맛을 보면 아주 고급스럽다.

 

 

 

수플레의 부드러움에 계란과 버터의 농후함, 생크림의 촉촉함, 그리고 메이플의 풍미가 극상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달지가 않아서 수플레 본연의 맛을 잘 느낄수 있었다.  1인1메뉴하는게 좋다. 수플레 팬케이크는 크기에 비해 금방 입안에서 녹아버려서 나도 모르게 다 먹어버리게 된다. 

 

커피는 so so.

 

여기는 네이밍을 참 잘한것 같다. 먹고나면 진짜 행복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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